연말에 갤럭시 VGA를 유통하고 있는 유니텍에서 솔로를 위한 필테 모집을
하였습니다. 필테 제품은 nVidia GT240 VGA였지요.
어차피 수년간 솔로였고(믿던지 말던지!) 냅다 신청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만은 솔로인 유니텍 담당자분께서 저를.. 선정해주셨네요. 그래서 여러
분께 GT240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GT240은 앞에서 소개드린대로
유니텍에서 유통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보통 패키징 박스 겉면은 국내의 유통회사에서 얇은 박스 하나를 덧씌우는
형식으로 취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박스 전체를 따로 만든 듯 보였습니다.
박스 다른쪽에는
유니텍에서 받은 수많은 수상
기록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유니텍하면 아주 오래전부터 국내에서 PC H/W
제품들을 유통해오고 있는 굴지의 기업이지요.
많은 기업들이 사라졌으나.. 아직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객지원면에서는 고객들의 불만
소리가 많지요. 저는 AS를 한번도 받아본
적 없으나.. 그런 소리가 많이 들리더군요.
이번에 새로 마케팅 담당자분이 바뀌셨으니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박스를 개봉하니 이런 선물이 들어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커피 애호가인 부모님께 선물 드렸더니
좋다고 하시네요.^^
선물을 걷어내고~ 그 아래쪽에는 GT240 VGA가 있습니다. 그 아래 층에는
드라이버와 CD가 있었습니다.
국내 기업인만큼 한글로 작성된 메뉴얼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VGA는 위와 같이 비닐에 담겨져 있으며 씰처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VGA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원한 금속색상의
쿨러가 VGA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
쿨링은 60~70mm 정도의 블로우팬이 돕고 있습니다.
출력포트 부분입니다. 차세대 규격인 HDMI(이젠 차세대 규격이 아닌가요?
많이 쓰이고 있으니..) 그리고 D-SUB와 DVI 포트 하나씩 지원합니다.
포트 부분인 니켈크롬 도금이 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쿨러는 총 4개의 마운팅 홀에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다른 규격의
마운팅 홀이 있는거 봐선 다른 쿨러의 장착도 용이해 보입니다.
그러나 기본쿨러가 아닌 다른 쿨러를 장착하고 사용할 경우, 그리고 장착
하다가 코어가 부숴질 경우 AS는 하늘 나라로 가게 됨으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네개의 고정 나사를 해체하고 쿨러를 분리해보았습니다. 방열핀이 양쪽으로
삐죽삐죽 나있는 쿨러가 매우 인상적이네요. 성능도 좋아보입니다만..
블로우 팬 소음이 상당하여 저의 경우에는 다른 쿨러를 장착하였습니다.
이번 필테 제품에 ㅇ달려 있는 메모리 용량 총 512MB인데 사용된 메모리
모듈은 삼성의 K4G10325FE-HC04로써, DDR5 메모리입니다. 이 메모리는
ATI 5850/5870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메모리입니다.
쿨러 전원은 기본 2P로 컨트롤 되지만 옆에 3P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전원부입니다. 반질반질한 초크코일과 캔형 커패시터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그리고 곳곳에 커패시터들이 더 있었습니
다.
그리고..
개념 있게
코어 깨지지 말라고
코어 세이프가 가드
올리고 있군요.
자.. 이제 설치를 해볼건데요.
잠깐 설치를 해보니 블로우 팬의 소음으로 HD 4670에서 사용중이던
쿨러를 설치하였습니다.
쿨러는
TITAN의
TWIN TURBO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장착하는데 문제가 조금 발생하여 한 곳은 가장 바깥 부분으로 위치를
옮기고 나머지는 가장 안쪽에서 VGA를 고정하게 됩니다.
램에도 방열판을 달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저 뒤쪽에 부착한 방열판은 VGA 쿨러의 힛파이프와 간섭이
발생하여 떼내고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쿨러가 오래전 쿨러인데도 불구하고 마운팅 홀을 여러 규격
지원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 없이 장착이 가능하였습니다.
Test는 기존에 사용하던 환경에서 VGA만 바꾸어서 ATI HS 4670 512MB와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위와 같습니다. CPU는 i5 750@4Ghz이며, 램은 2기가 두개
보드는 EVGA P55 FTW입니다.
그럼 비교에 사용될 VGA 들을 소개합니다. GPU-Z으로 살펴본 스펙입니다.
사파이어 ATI HD 4670
512MB 입니다.
이번 필테 제품인
갤럭시 GT240 512MB 입니다.
메모리 부분 빼고는 모든 부분에서 HD 4670이 뛰어난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메모리 클럭 800Mhz 차이인데 과연 GT240의 성능은 어떨
까요?
먼저 HD 4670 512MB 의 결과입니다.
SM 2.0 : 2910, HDR/SM 3.0 : 3551, CPU : 6437, TOTAL : 8728
GT240의 결과입니다. 스펙으로 봤을 때와는 달리 놀랍게도 HD 4670을
앞서고 있네요.
SM 2.0 : 4107 HDR/SM 3.0 : 4251, CPU : 6851, TOTAL : 11096
3D MARK 벤치가 쉐이더 효과를 많이 준 것인데 여기서 GT 240이
앞섰다는 것은 게임에서도 오히려 GT 240이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furmark를 통하여 오픈 GL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HD 4670의 결과. 최대 온도는 54도. 최저 FPS 31, 최대 FPS 54,
평균 FPS 3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GT220과의 비교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였었는데 GT240은 과연..
GT220보다는 다소 안정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도면에서는
역시 HD 4670보다 현저하게 낮고, FPS 성능은 평균 35, 최저 30, 최대 46
으로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지 않는 결과를 보이고 있군요.
어차피 VGA 바꾸는 것이 대부분 게임 하느라 바꾸는 것이지 이런 것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 외에 동영상 가속이나 이런 것들은.. 다 비슷비슷
하죠. HD 가속만 지원 된다면..
따로 소비전력 비교는 하지 않았지만 성능이 좋다고 해서 GT240이 더 먹는
거 같진 않더군요. 단순히 아이들 상태와 풀로드 상태를 비교해봤지만..
CPU도 조금 오버클럭을 하고, 코어클럭 640, 쉐이더클럭 1560, 메모리 1830
으로 조금씩(?) 오버를 하였습니다.
사실 더 땡기고 싶었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안 올라가주더군요.. 그래도 기본
클럭에 비해 대략 1358점의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40nm로 낮아진 발열, 소비전력
그렇다고 결코 나쁘지 않은 성능..
이 사용기를 완료하기 전 이미 저는
HD 4670을 장터로 내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곧 나올 HD 5670의 결과에
따라 다시 ATI로 갈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