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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음 CPU 쿨러 써모랩 고요 CPU 쿨러. 추천할만 할까? #1

OCer 2014. 1. 18. 23:00
PC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무소음 PC라는 것이 어느 순간 새로운 PC 선택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무소음 PC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PC 내의 쿨러들을 제거하거나 소음 적고 풍량 좋은 팬을 장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 입니다.(아! 요즘은 무소음 파워서플라이도 있지요.)
  

PC 케이스 내부를 한번이라도 들여다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PC 내부에서 볼 수 있는 것 중 가장 소음도가 높은 것은 CPU 쿨러와, VGA 쿨러 입니다. 다른 것은 온도가 높아져도 크게 문제가 안되지만(메인보드 전원부 제외), CPU나 VGA는 온갖 에러 화면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온도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고, 더군다나 요즘은 CPU나 VGA에 오버클럭도 어느정도 기본으로 하는 시대가 되다 보니, 성능 좋은 쿨러를(소음 높은) 기본으로 장착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튼, PC를 무소음으로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CPU와 VGA 쿨러란 소리인데..


오늘 소개할 제품은 그 중에서도 CPU 쿨러 입니다.


[무(저)소음 CPU 쿨러 써모랩 CPU 쿨러. 추천할만 할까?


혹시라도 PC에 관심이 많아 무소음 CPU 쿨러를 사용해보셨다면, 아마 대부분의 무소음 쿨러들은 덩치가 크고 무거운 특징을 아실 겁니다. 근데 이 쿨러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사진을 촬영하면서 느낀점 중 하나가 덩치나 무게가 너무 작고 가볍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인 타워형 CPU 쿨러보다 가볍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얼마나 가벼운지 아시겠죠? 본 리뷰에서는 간략하게 패키징과 외형적인 특징을 살펴보고 2부 부터 본격적인 성능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 전에 가장 중요한 제품명을 소개하지 않았네요. 써모랩에서 만든 "고요, GOYO" 라는 제품인데, 써모랩 네이밍 센스가 참 기발하죠~ 고요한.. 쿨링이라..


바람, 바다에 이은.. 고요. 과연 어떤 성능일지~ [써모랩 쿨러 관련 리뷰 모음]


그리고 본 리뷰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정식 리테일 제품이 아닌, ES(engineer sample) 제품 입니다. 여기서 성능 부분에서 좀 더 개선이 될 수도 있고 디자인도 변경될 수 있다는 뜻이죠. ^^


아무튼~ 이러한 ES 제품을 가지고 써모랩 무소음 쿨러, 가칭 "고요" CPU 쿨러의 패키징과 외형 살펴보겠습니다.



1. 아직은 샘플이라 패키징은..



고요 CPU 쿨러가 아직 샘플 제품이다 보니 패키징 박스는 기존 바다 2010 박스를 재활용하였습니다. 무지박스로 보이지만, 내부를 보니 바다 2010 패키징 박스를 뒤집어 놓은 박스였습니다. 실제로 출시가 된다면 패키징 박스는 조금 변화가 있을 겁니다.



패키징 구성은 써모랩의 다른 쿨러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설치 가이드와, 장착용 부품, 그리고 리뷰에서 살펴볼 고요 CPU 쿨러가 있는데, 부식 방지를 위해 실리카겔이 들어 있습니다.



이전 써모랩 쿨러 설치 가이드는 이렇지 않았는데 아예 통합형 메뉴얼로 바뀌었습니다. 바람, 바다, 트리니티, 이번에 소개하는 고요까지.. 이게 가능한 것이 타사의 쿨러들과 달리 써모랩의 장착 방식은 항상 같았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메뉴얼은 영어와 한글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쿨러 장착을 위한 부품들 입니다. 쿨러 고정용 가이드와, 백플레이트 그리고 기타 나사류와, 써멀 컴파운드가 제공 됩니다.



백플레이트와 쿨러는 위와 같은 모습으로 결합이 됩니다.  쿨러 고정용 긴 볼트를 넣고 고무 와셔를 넣어 볼트를 고정시켜 줍니다. 이 고무 와셔는 고정 뿐 아니라 장력 증가 효과도 볼 수 있어서 쿨러 성능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 후에 백플레이트를 메인보드 아래쪽에서 넣어준 후, 쿨러를 장착하고 손나사로 꽉 조여주면 끝납니다. 보다 자세한 것은 외형을 살펴본 후 장착 모습을 살펴봐 주세요.



2. 써모랩 고요(GOYO) CPU 쿨러 외형 살펴보기



써모랩 고요 CPU 쿨러 디자인은 타워형 쿨러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고성능 타워형 CPU 쿨러보다는 체격이 작습니다. 크기는 135 × 125 × 73.5mm (H x W x L)로 좀 작은 편이죠.


쿨러 상단에는 써모랩 "고요" 라고 양각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ES라 그런지, 실제로 이렇게 나올진 몰라도 고요는 이전 써모랩 쿨러들과의 코팅 방식에는 좀 차이가 있어 보이는데,



이것은 도금 기술인 전착(전기착색)으로 코팅한 것이라고 합니다. 방열핀부터 힛파이프, 쿨러 베이스 부분까지 모두 동일한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을 띄고 있네요.




핀 배열과 간격이 지금까지 출시된 써모랩 CPU 쿨러들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요. 써모랩 트리니티(Trinity), 바다는 ㅡ자형 방열핀 구조를 가졌었는데, 고요(GOYO)는 아무래도 무팬으로 출시되는 쿨러다 보니 방열핀 간격이 매우 넓습니다.




방열핀의 형상과 배열에 따라 최적화된 팬의 풍속, 풍압, 풍량 등이 다르게 결정 되는데, 보통 무소음 쿨러의 방열핀들은 방열핀 사이의 간격이 매우 넓은 편입니다. 써모랩 고요 쿨러 역시 그런 디자인이며, 각 방열핀이 서로 엇갈려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열핀 구조를 가진 무소음 쿨러의 경우 보통 팬을 장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성능이 좋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쿨러들은 케이스 내부 대류 현상을 이용하여 효과적인 쿨링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처럼 방열핀 간격이 넓은 쿨러의 경우 아무리 풍압이 높은 고성능 팬을 장착할지라도 성능 차이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다음 고요 CPU 쿨러의 바닥. 쿨러 베이스부를 살펴 보겠습니다.




방열핀은 알루미늄 재질에 전기착화 방식을 사용하여 도금을 하였지만 힛파이프 재질은 알루미늄이 아닌 구리입니다. 





힛파이프도 동일한 처리가 되어있지만, 쿨러 베이스에 닿는 힛파이프는 구리 그대로 색을 띄고 있습니다. 한번 도색이 된 것보다 구리 자체가 닿는 것이 열 전달, 그리고 쿨링 효율면에서 더 좋기 때문인데, 이렇게 직접 힛파이프를 노출시키는 베이스 방식을 HDT (Heat-pipe direct touch)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외형에 대해 살펴 봤습니다. 다음으로 고요 CPU 쿨러를 장착해 보겠습니다.



3. 스마트 클립으로 간편하게 장착하는 써모랩 고요


[써모랩 트리니티 CPU 쿨러 스마트클립 사용 모습]


먼저 고요 CPU 쿨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베이스부에 위와 같이 스마트클립을 먼저 고정시켜야 합니다. 그런 후 메인보드 후면의 백플레이트와 단단하게 체결합니다.



그런 후 손나사로 위와 같이 백플레이트와 고요 CPU 쿨러를 고정합니다.




설치된 메인보드는 애즈락 B75 Pro3-M 보드인데 쿨러를 수평 방향으로 설치하였는데 장착시 간섭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수평 방향으로 장착할 경우 램은 1, 2번 슬롯이 아닌 3, 4번 슬롯에 장착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시스템 온도를 떨구기 위해서, 그리고 고클럭 오버클럭을 위해서 메인보드의 전원부 쿨링도 보강해주면 좋은데, 이럴 경우 전원부와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전원부에 방열판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대충 장착도 다 됐고 하니 이제 케이스에 넣어야겠죠?



케이스는 에어로쿨(Aerocool) XPredator X1 컴퓨터케이스에 장착을 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대충 선정리를 한 후(?) 슬라이드 판넬을 닫은 후 테스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테스트 내용은 첫번째로 인텔 3세대 코어 시리즈인 아이비브릿지 i3-3220 환경에서 진행을 해보았고, 케이스를 닫은 후에 시스템 내부 팬을 끄고 / 작동시키고 과연 얼마나 온도 차이가 나는지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테스트로는 TDP 100W의 AMD A10 6800K 에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테스트 결과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