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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영(null) 교육..

OCer 2011. 10. 22. 21:00



 


교사는 아니지만 한때 교사를 희망하던 사람으로 교직이수를 하던 시절 영(null) 교육과정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교육과정. 누가 꼭 가르쳐주지 않아도 배우고 습득하게 되는 과정을 말하는데, 요즘 들어선 그런 교육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다.

 

보통 이런 영 교육과정은 가정이나, 친구들.. 요즘 많이 쓰이고 있는 용어인 '멘토'들에게서 많이 배울 수 있는데 몇년 전 사교육을 경감시킨다더니 어쩌니 하더니.. 점차 사라져 가고 다시 사교육이 활발해지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점점 더 영 교육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 가고 있다. 가정에 있는 시간보다 단순히 입시를 위해 초등학교.. 빠른 아이들은 유치원 때부터 명문대 진학만을 위한 공부를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영 교육 과정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내용은 어찌 보면 기본이고, 인간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것들인데, 요즘 우리 아이들은 지키지 않고 있다. 초등학교 도덕시간인지 교통규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배웠던 것 같은데. 이것은 사실 교과시간에 꼭 배우지 않아도 현대를 살아가려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이다. 지키지 않는다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신호도 무시한채 무단횡단을 한다. 그것도.. 뛰어가는 것이 아니라 걸어가는 아이들도 많이 보았다.

 

또한 요즘 학교에서 일하면서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가 가끔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데, 그것은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뭔가 말을 툭 던지고선 방금 자신이 말한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못 느낀다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이런 문제가 지속된다면 동방예의지국이란 말도 정말 옛말이 되고 말 것이다.

 

세상에 쉬운 일,. 직업은 없다 하지만 교단에 선 사람들 중.. 이러한 문제를 깨닫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아빠가 될 나이는 좀 더 있어야 하지만 내 자식도 많은 걱정이 되는것은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