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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오버 클럭 가이드

OCer 2009. 1. 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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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오랜만에 두번째 오버 가이드를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바톤 시절 오버 가이드는 K7 기반 시퓨들의 특성과 오버시 에러관련 해결 방법을 주로 다뤘었는데 이번에는 인텔 CPU 오버 가이드를 써보려 합니다. 모쪼록 입문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버 실전에 들어가기에 앞서, 오버시 꼭 알아두어야 할 용어들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기만 하면 되지 왜 꼭 이런 걸 알아야 하느냐? 물론 국민오버는 그냥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세팅에서 조금씩만 바꿔도 다 가능합니다. 그래서 국민오버죠. 국민오버를 하려는 분들은 그냥 그 세팅에서 안주하고 더 이상 클럭 올리기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그런 국민오버 성공기를 읽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제가 쓰는 가이드는 그런 분들보단 조금이라도 더 올려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쓰는 것입니다.

자 그럼 오버시 우리가 알아둬야 할 용어들에 대해 하나씩 알아볼까요?

CPU 클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두가지 입니다.

CPU 클럭 = FSB * 배수

위 공식에서 알 수 있듯이 FSB와 배수의 곱으로 CPU 클럭은 정해집니다. 하지만 보통 CPU 배수는 배수락이 걸려 있어서 조절이 불가능합니다.옛날 배수락은 아예 배수가 고정이 되어있었지만 요즘 배수락은 하위로는 조절이 가능합니다. 배수락이 없는 CPU는 인텔은 현재 QX 시리즈가 팔리고 있죠. 이 외에 ES(엔지니어링 샘플)도 있지만 ES라고 꼭 오버가 잘되는 건 아니라서 매리트가 없습니다. AS도 안되고, AMD의 경우에는 FX시리즈와 BE(Black Edition)이 배수가 풀려 있습니다.

그럼 먼저 우리가 가지고 놀 수 있는 FSB에 대해 알아보죠.

① FSB(Front Side Bus) : 오버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죠. FSB를 올려라!
흔히 말하는 FSB에는 두가지 개념이 있습니다. CPU 스펙에서 말하는 FSB는 외부버스클럭이라고 해서 보통 오버시 올리는 FSB에 4를 곱한 값입니다. 인텔의 경우는 QDR(Quad Data Rate)라고 해서 쿼드 펌핑 기술을 쓰고 있습니다. AMD의 경우는 HT 기술을 쓰고 있죠. 외부버스클럭은 다른 말로 시스템 버스라고 하기도 합니다. 시스템 버스는 CPU와 노스브릿지 칩셋간의 버스입니다. 버스란 데이터 입출력시 사용하는 통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오버시 흔히 말하는 FSB는 내부버스클럭입니다. FSB를 올리면 램클럭도 같이 올라가죠? 이건 바로 FSB가 CPU와 램과의 버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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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FSB*4를 한 CPU 스펙상의 FSB입니다.











◀ 바로 이놈이 우리가 올려야 FSB입니다.

울프데일 e8400의 경우 기본클럭이 333*9로 약 3Ghz입니다. 배수는 더 이상 올릴 수 없으므로 FSB만을 올려보겠습니다.

▲ 배수를 9로 놔둔 채 FSB를 올려서 526까지 올렸더니 4.734Ghz가 되었네요.

② 배수(Multiplier) : 배수란 별로 설명할 부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CPU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배수들이 있습니다. 대충 한 CPU의 배수나 클럭을 알고 있으면 그 CPU 클럭 정보는 대충 계산이 나옵니다. 울프데일 e8400의 경우는 333*9입니다. 인텔의 경우 QDR을 사용하고 있어서 시스템 버스는 FSB*4라고 하였습니다. 333*4=1333이 나오네요. 그렇다면 e8500의 클럭정보는 어떻게 될까요? 보통 보면 한단계씩 차이나는 CPU의 경우는 배수가 .5배씩 차이가 납니다. e8500의 경우는 e8400가 9배수이니, 배수가 9.5입니다. 그렇다면 클럭은 333*9.5=3163.5입니다. 아직 나오지 않은 e8300 경우는 8.5배수를 갖게 되겠죠.

③ 스트랩(Strap) : 솔직히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스트랩에 따라 디바이더가 변하고 같은 램클럭이 같을 지라도 스트랩을 조이면(낮추면) 램 퍼포먼스가 더 올라간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④ 램 동기, 비동기 :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 FSB와 램클럭을 같은 속도로 작동시키는 것을 동기라고 합니다. 비동기는 동기가 아닌 거니까 다른 속도로 작동하는 거겠죠? 요즘 인텔의 경우에는 비동기가 오히려 퍼포먼스가 잘 나옵니다. 그 이유는 하위 디바이더 대신 상위 디바이더만 있기 때문입니다. 엣날의 인텔이나 현재 AMD의 경우는 비동기라 하면 FSB보다 낮은 속도로 작동시키는 것이지만, 인텔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텔 오버를 하실거라면 좋은 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동기를 시키려면 말이죠.

⑤ 디바이더(Divider) : 디바이더.. FSB와 램클럭을 나눠주는 놈입니다. 보드마다 틀리지만 1:1, 3:4, 5:6 정도가 있습니다. 디바이더는 위에 말한 것과 같이 스트랩에 따라 변합니다.

⑥ FSB WALL : FSB WALL. 말 그대로 FSB 벽입니다. 노스 한계도 아닌데도 아무리 전압을 올려줘도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보드의 노스 한계를 530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시퓨 클럭을 낮춰서라도 FSB가 530정도는 들어가줘야 합니다. 그러나! FSB WALL이 낮은 CPU의 경우 그렇지 못합니다. 심지어 450도 안 들어가는 CPU들도 있습니다. 이것을 바로 FSB WALL이라고 합니다. 정확히 어떤 증상인가 하면, 위와 같이 노스 한계는 높은데 400까지는 잘 들어갑니다. 아주 낮은 전압에 수율 좋은 CPU입니다. 그런데 401부터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봤지만..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FSB WALL입니다. 아예 포스팅 조차 안됩니다. 아시겠죠?


용어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지요!

위에서 오버클럭을 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실제로 오버클럭을 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스에 들어가야 합니다. 보드마다 바이오스 메뉴가 조금씩 다르고, 옵션 이름들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기본으로 하는 것은 ASUS P5K-E 보드입니다. 아래부터는 바이오스 화면을 보면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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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수스 보드에서 오버를 하기 위해서 지겹게 봐야 하는 바이오스 화면입니다.

■ Ai Overclock Tuner : ASUS 오버 기능입니다. Ai로 할 수도 있고, 기본클럭으로 쓸 수도 있고, Manual 설정시 오버클러커 입맛에 따라 오버를 할 수 있습니다.

■ CPU Ratio Setting : CPU 배수 부분입니다. 오토로 해두면 기본배수로 설정 됩니다.

■ FSB Strap to North Bridge : 스트랩 설정 부분입니다. 위에서 설명 드렸지만 200~400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수치가 낮아질수록 더 높은 램퍼포먼스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램클럭이라도 스트랩이 조여지면 더 많은 전압을 요구하며, 오히려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FSB가 낮은 상태에선 해볼만 합니다.

■ FSB Frequency : FSB 조절 부분입니다. 주로 여길 조절하여 오버를 하게 되겠죠.

■ PCIE Frequency : PCI-E 클럭 설정 부분입니다. 오토로 놔두시면 100으로 고정 됩니다.

■ DRAM Frequency : 램클럭 설정 부분입니다. 디바이더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스트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디바이더가 다르므로 스트랩을 오토로 한 후 조절하면 편합니다.

■ DRAM Command Rate : Command Rate 설정 부분입니다. 1T, 2T, AUTO로 설정이 가능하며 AUTO일 경우 2T로 작동합니다. DDR2의 경우 대부분 2T로 작동하지요. 낮은 클럭에선 1T로도 작동합니다. 해보시고 된다면 1T로 쓰면 좋습니다.

■ DRAM Timing Control : 오버클럭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램타이밍 설정 부분입니다. 오토로 할 경우 장착된 램의 SPD 값으로 작동이 되며 매뉴얼로 더 조이거나 풀어줄 수 있습니다.

■ DRAM Static Read Control : 아래에 있는 부스터와 비슷한 기능입니다.

■ Transaction Booster : 램성능을 올리기 위한 부스터 설정입니다. 오토로 할 경우 disable 설정이 되며, disable 설정도 세세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Enabled로 할 경우 0~3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수치가 커질수록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DRAM Static Read Control과 Transaction Booster는 같은 기능입니다. 하지만 두 기능을 모두 쓸 순 없습니다. DRAM Static Read Control Enabled 설정은 Transaction Booster보다 조금 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보통의 램들은 부스터 설정보다 DRAM Static Read Control 설정을 켜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도 안된다면 두 기능을 모두 끈 후에 하면 램클럭을 올리기 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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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U Voltage : CPU 전압 설정 부분입니다. 전압이 부족해서 에러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무턱대고 전압을 올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무리한 전압이 들어갈 경우 온도가 급속도로 올라가기 때문에, 전압을 많이 올리기 위해선 그만큼 쿨링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 CPU PLL Voltage : 클럭 제네레이터 전압입니다. 이건 오토로 하고 오버를 하면 됩니다만, 가끔 가다 이 전압을 올려줌으로써 효과를 보는 CPU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그런 적이 없지만, 효과를 보신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전압 한단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클럭이 맘처럼 오르지 않을 경우 조금씩 올려보세요.

■ FSB Termination Voltage : FSB 전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FSB는 시스템 버스클럭을 말합니다. FSB가 올라감에 따라 조금씩 올려줘야 하는 전압입니다. 이것도 CPU에 따라 틀림으로 오버할 CPU의 특성을 파악한 후 올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DRAM Voltage : 램전압 설정 부분입니다. CPU 전압과 마찬가지로 고전압을 인가하기 위해선 확실한 램쿨링이 필요합니다.

■ NB Voltage : 노스 브릿지 전압 설정 부분입니다. 보통 fsb 400까지는 기본전압에 되며 그 이상에서는 보드 수율에 따라 틀려집니다.

■ SB Voltage : 사우스 브릿지 전압 설정 부분입니다. 예전부터 고 fsb로 오버할 경우 노스 브릿지 한계가 왔을 때 사우스 브릿지 전압을 올려주면 한계가 조금 더 올라갔습니다. 사우스 브릿지 전압을 올리고 오버를 할 경우 좀 더 안정적으로 돌아갑니다.

■ Load-Line Calibration : 전압 강하 방지를 위한 설정입니다. 전압 강하란 설정된 전압보다 심하게 낮게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파워가 딸리거나 그럴 경우 그렇지만 요즘 보드들은 전압강하가 심하더군요. 아수스 보드에는 거의 이 옵션이 있어서 전압강하 범위를 조금 줄여줍니다. 반드시 설정해주세요!

■ CPU / NB GTL Voltage Reference : 오버할 경우 전압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인가시켜줘서 시스템 안정성에 기여하는 부분입니다. 보통 수치가 커지면 전압이 더 많이 들어간다 생각하시면 되지만, 이 설정 역시 시스템 마다 적절한 수치가 다릅니다. 너무 올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삽질이 필요합니다.
CPU GTL의 경우 CPU가45nm 일경우 0.63x 65nm 일경우 0.67x 로 설정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GTL 기준전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파코즈의 임현규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링크 클릭)

제일 아래에 있는 두개의 Spread Spectrum은 다 꺼주셔야 합니다.

바이오스에서 대충 설정을 한 후 저장하고 나면 포스팅이 됩니다. 포스팅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고 포스팅이 되서 윈도 진입 후 다운이 되거나 블루스크린 혹은 메모리 덤프 화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현상들을 겪을 수 있는데 모두다 오버 실패로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주로 CPU 때문에 에러 나는 것이지만 절반 이상은 램 때문에 겪는 문제입니다. CPU를 제대로 오버클럭 하기 위해선 먼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램부터 테스트 해야 합니다. 곧바로 CPU 오버부터 한다면 어디가 문제인지 파악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램 테스트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CPU 클럭은 에러가 안나는 범위에서 설정해주고 램 클럭을 찾으면 됩니다.

기본클럭에서 디바이더 조절만으로 램클럭을 올려도 상관 없습니다. 테스트 통과하면 배수나 FSB 조절을 한 후 CPU 클럭을 올려서 다시 테스트 해봅니다. 아까와 같은 램 세팅인데 에러가 뜰 수도 있습니다. 같은 램클럭이라도 배수가 다르면 램대역폭이 틀려져서 조금 더 전압을 올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대충 테스트 방법은 위와 같고 저의 경우에는 MEMSet과 슈퍼파이를 이용합니다. 램 테스트를 하기 전에 먼저 그 램의 기본스펙을 알아둔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본 스펙을 안다면 기본 램타이밍을 그렇게 설정한 후 나머지 세부 타이밍은 오토로 두고 테스트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기본스펙을 모른다면 모든 설정을 오토로 한 후 슈퍼파이를 돌립니다. 만족할만한 램클럭을 찾았다면 멤셋으로 조금씩 조여줍니다. 최적의 램타이밍을 찾게 되면 그걸 바탕으로 바이오스에서 적용시킵니다. 이때 슈퍼파이는 하나만 돌려도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램 때문에 에러가 나는 것이므로 두개를 돌리던 하나를 돌리던 램 에러라면 에러는 반드시 날테니까요. 멤셋에서 찾은 램타이밍을 바이오스에서 적용 후 CPU 클럭도 올려줍니다. 이제 CPU 오버를 하는 것이죠. 램테스트를 하면서 램 최대 한계까지 알아보면 나중에 더 쉽게 오버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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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파이를 돌릴 땐 반드시 우선순위를 실시간으로 놓고 놀리셔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고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최적의 램타이밍을 찾는 것은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은 같은 램 쓰시는 분의 램타이밍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램전압이 2v정도면 별도의 쿨링이 필요 없겠지만 고전압을 필요로 하는 램은 쿨링을 반드시 해주고, 왠만하면 2.3v이하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스펙이 2.3v 이상인 것들도 오래 쓰다 보면 서서히 맛이 가더군요.

그 후에 마무리는 언제나 프라임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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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 테스트는 3가지가 있죠. SMALL, LARGE, BLEND, SMALL은 CPU, BLEND는 RAM, LARGE는 혼합입니다. 슈퍼파이를 완주 했다 하더라도 BLEND는 에러가 날 수 있습니다. SMALL은 가장 빡세게 CPU 테스트를 합니다. LARGE나 BLEND로 통과했다 하더라도 SMALL에서 에러가 날 수 있습니다. BLEND는 RAM 테스트를 중점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BLEND로 돌려놓고 작업관리자에서 확인해보면 가장 많은 메모리를 할당받아 쓰고 있지요. LARGE는 SMALL과 BLEND의 중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CPU, RAM 모두 테스트 합니다. 대신 테스트 영역은 짧습니다.

싱글코어가 아닌 멀티코어는 각 코어 수에 맞게 2로 설정 된 부분을 코어 갯수에 따라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듀얼코어의 경우 2, 쿼드일 경우 4로 하면 프라임을 여러개 띄울 필요 없이 테스트 가능합니다.

그리고 프라임 테스트를 1000000시간 에러 없이 통과했다 하더라도 에러가 날 수 있습니다. 프라임은 단순히 이정도 환경에서는 에러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테스트 하는 것 뿐이지 완벽한 안정화 테스트가 아닙니다. 프라임 테스트 후에도 실사용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자주 하는 게임이나, 작업을 하면서 에러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별다른 작업도 하지 않기 때문에 프라임 보다는 슈퍼파이를 완주하면 그냥 실사용 합니다.

MEMSET 다운로드 :
(링크)
Super Pi 다운로드 : (링크)
Prime 95 다운로드 : (링크)

ddr 시절 오버를 해보신 분이라면 그땐 비동기가 오직 하위 비동기 밖에 없었던 것을 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이 요즘 오버를 다시 시작한다면 비동기는 퍼포먼스가 떨어지지 않느냐?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요즘 인텔은 업디바이더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fsb보다 더 높은 램클럭으로 작동시킬 수가 있지요. 옛날이야 램클럭을 올리기 위해선 fsb를 반드시 올려야 했습니다.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업디바이더를 이용하면 fsb를 올리지 않고서도 램클럭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의문점이 하나 생기느 분이 계실 겁니다. 램클럭이 올라가는데 fsb전압과 노스 전압도 올려야 하지 않느냐? 옛날 얘기를 자꾸 해서 죄송하지만 그건 옛날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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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스샷은 400*7.5에서 돌린 결과입니다. 램의 경우 600이 들어가 있지만 fsb는 400밖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램전압 빼고 모두다 기본전압입니다. 이 스샷을 보면 업디바이더를 이용하여 램클럭을 올릴 땐 램만 올라가주면 아무 문제 없이 쓸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버를 하다 보면 여러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오버클러커 자신은 안정화 되었다고 안심하고 쓰다 갖가지 랜덤 에러를 겪을 수 있죠. 에러 증상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아예 프리징 되는 경우(다운), 재붓 되는 경우, 혹은 마더보드에 따라선 화면만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두다 오버 실패로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제가 경험한 것들에 비춰보면 프리징 되는 경우는 주로 온도입니다. 프라임이나 파이를 돌리다 한계점 온도까지 도달했을 때 프리징이 자주 됩니다. 아니면 노스나 램의 한계로 프리징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노스 전압을 올리거나 vmod를 해야 합니다.(노스전압 개조) 램 문제로 그럴 경우에는 램을 더 풀어주거나 램쿨링을 보강한 후 램전압을 올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외에 fsb전압이나 기타 GTL 전압을 올려줌으로써 해결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GTL 전압 문제는 시스템 마다, CPU 마다 틀리므로 직접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부팅 되는 경우도 온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도에 의한 것은 바이오스 상에서 온도에 따른 셧다운 설정을 해서 그런 것이고, 그게 아니면 보통 전압 부족입니다. 전압 부족에는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포스팅이 안될 경우, 포스팅 되도 윈도 진입 전에 재부팅 되는 경우, 윈도 진입 후 풀로드 테스트 중에 재부팅 되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윈도 진입 전에 재부팅 되는 경우는 일단 램의 문제를 제외한다면 온도나 전압 부족이지만 아주 많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윈도 진입 조차 못했으니 심각한 것이죠. 윈도 진입 후 풀로드 테스트 하다 그런 것은 조금만 올려주셔도 통과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긴~ 긴 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선, 국민오버 이상에 도전하기 위해선 제대로 된 쿨링 환경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CPU, RAM, N/B, PWM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습니다.

쿨링 환경에 따라 한계 전압이 틀려집니다. 수냉일 때, 냉동기일 때, 기화기, DI(드라이아이스)일 때.. 각각 틀려집니다. 수냉일 땐 아무리 전압을 줘도 에러가 나던 것이 냉동기로 수온 10도 맞춰놓고 더 클럭이 올라가고.. 전압을 더 올리고 클럭을 올리니 에러가 나지만 기화기일 땐 에러가 안나는.. 좀 더 올라가 DI로 달리는!

그래서 무작정 전압을 올리기보다는 쿨링을 보강하고 나서 해야 효과가 더 좋아집니다. 오히려 전압을 올리는 것보다 쿨링 보강 후 달리면 더 낮은 전압에 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전압 올리는 것은 온도를 봐가면서 해야 합니다. 모니터링 온도가 실제 온도처럼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상대적인 측정은 가능합니다. 기본클럭에선 어땠는데 전압을 올리니, 클럭을 올리니 얼만큼 높아졌다.. 라는 것을 생각해두시고, 전압을 올리고 클럭을 올리시길 바랍니다. 이것도 못 믿겠다 싶으면 힛싱크를 만져보세요. 그게 가장 원시적이면서 정확한 방법입니다.

온도는 같은 CPU라도 틀려질 수 있습니다. CPU마다 고발열 CPU가 있고, 저발열 CPU가 있습니다. 보통 공냉으로는 1.5v정도면 한계 전압이라 보시면 되고 수냉은 수온에 따라 틀려지지만 저의 경우는 한계전압을 1.7v로 잡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실사용 전압이 아닌 그냥 잠시 달리기용 전압입니다. 실사용 전압은 훨씬 낮아지겠죠.

고 FSB, 고전압을 주기 위해선 CPU 뿐만이 아니고 PWM(전원부), NB(노스브릿지)도 확실한 쿨링을 해주셔야 합니다. P5K-E 경우에는 기본전압 기본클럭에서도 노스 발열이 상당합니다. 수냉까진 아니더라도 패시브 쿨링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0밀리 팬 하나 달아주시면 좋을 듯. 전원부도 60밀리 팬 하나 달아주시면 좋습니다. 파워가 듀얼팬 파워라면 흡기로 해주시면 되고, 120밀리 하나 짜리라면 흡기로 하는 것보다 배기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기로 하면 전원부 방열판 뜨거운 열기가 바로 케이스 후면 팬에 의해서 신속히 방출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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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시스템 내부 사진입니다. CPU, NB, PWM 모두 수냉입니다. 전면 120밀리 두개, 후면 120밀리 하나 상판 140밀리 팬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케이스 쿨링의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전면 흡기 후면 배기 상판 배기입니다. 보통 전원부가 파워 하단에 위치하는데 파워가 듀얼팬일 경우 전원부 팬을 흡기, 싱글팬일 경우 배기로 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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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쿨링은 위와 같이 엠트란 방열판에 AMD 정품쿨러 70밀리 팬 두개로 쏴 주고 있습니다. 램쿨링용 팬은 CPU 쿨러팬과 마찬가지로 풍압, 풍량이 좋아야 합니다. 시중에서 파는 40밀리 램쿨러 가지곤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60~70밀리 두개로 하거나 120밀리 하나로 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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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인텔 오버 가이드를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고칠만한 부분이나, 추가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면 개인적인 쪽지를 주시거나, 블로그에 남겨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ocer.tistory.com

도움 되셨나요?

다음에 쓰려고 예정중인 글은 램 오버클럭 가이드입니다. 램타이밍 잡는 법에 대해 간단히 이 글에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조금 더 길게 써볼까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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