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남쪽 지방은 벚꽃이 절정이라던데 제가 살고 있는 춘천은 아직입니다. 어제도 칼퇴근 후 해 지기 전 한바퀴 돌아보았으나 마땅한 곳이 없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예전 사진들을 정리하며 춘천 벚꽃 명소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춘천은 안개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안개가 많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댐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인데요. 춘천댐, 의암댐, 소양강댐 등 댐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것이 바로 이 댐 주변에 벚꽃놀이 명소가 숨어 있다는 사실이죠. 오늘 벚꽃 나들이 드라이브 코스를 두군데 소개해드릴 것인데요.
1. 소양강댐 벚꽃길 & 소양강댐 벚꽃길 걷기 대회
먼저 동양최대의 다목적댐 이라고 불리는 소양강댐 근처의 벚꽃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소양강댐 정상 까지 차를 끌고 올라가실 거라면 소양강댐물문화관으로 네비 검색을 하신 후 출발하세요.
소양강댐은 춘천시 신북읍 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소양강댐이 멀리서 보이는 입구 부터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만, 며칠 전 방문한 모습은 위와 같이 아직 꽃들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사진들로 눈호강을 시켜드릴게요~
여기는 입구쪽이고 반대 방향으로 차를 끌고 소양강댐을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를 끌고 가장 위쪽에 있는 주차장에 세운 후 소양강댐을 돌아보는 코스도 좋고(좌측 사진), 벚꽃이 만개할 시기쯤 열리는 소양강댐 벚꽃길 걷기대회가 열리는 때라면 우측의 수력발전소길도 개봉을 하고 있는데요.
수력발전소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서
댐을 향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이 코스는 걷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 합니다. 예전에는 매년 소양강댐을 개방하지 않았는데 이런 날은 개방을 해놓더군요.
차를 끌고 소양강댐 정상까지는 올라갈 수 있지만 이렇게 도보를 통해 자연경치를 관람하면서 올라가는 것은 드물지 않거든요. 멀리서 보는 사진과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은 차원이 다릅니다. ^^
정상에 올라서 작은 한반도 모양을 이루고 있는 소양강 한컷 찍고, 내려옵니다.
차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아주 긴 벚꽃길을 볼 수 있는데요. 위 사진을 찍었을 때랑 며칠 전에 갔을 때랑 도로폭이 많이 넓어졌더군요. 잠시 차를 갓길에 세우고 나서 인생 사진을 찍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소양강댐을 올라갔다 내려온 분들이라면 배가 상당히 고플 것 입니다. 저 또한 그랬거든요. 차를 타고 천천히 내려오다 보면 길 양옆으로 닭갈비 맛집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춘천의 닭갈비의 고장 아니겠습니까? 오신 김에 춘천 닭갈비 맛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2. 춘천댐 벚꽃길(한국수련원자력, 한강수력발전처)
두번째 코스는 춘천댐 부근의 벚꽃 명소 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춘천댐 가기 전 한국수력원자력(한강수력발전처) 입니다.
여기는 입구부터 양쪽에 벚꽃나무가 빽빽히 심어져 있습니다. 이제 몇주 뒤면 아래 사진들처럼 눈을 활짝 뜨게 해줄 벚꽃길이 완성되겠죠.
벚꽃놀이 하러 오실 때는 아마 인파가 상당할 것입니다. 차 세울 곳도 마땅치 않구요. 주차 공간은 두군데가 있는데요. 여기 입구에 좀 덜 와서 한쪽 차선에 차들이 임시주차되어 있을 겁니다. 이 날은 경찰들도 딱히 위반딱지를 붙이진 않더군요. 저도 작년에 갔을 때 옆 갓길에 최대한 붙여서 세워놨었는데, 경찰들이 오히려 잘 세워두라고 안내를 하더군요.
그리고 두번째는 아예 발전처 안으로 들어가면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차 세우기는 안쪽이 편하지만 한바퀴 돌고 나오면서 사진 찍기에는 갓길에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를 세우고 입구를 지나 인파 속에 파묻히다 보면 여기저기 눈길이 안가는 곳이 없을 것 입니다. 입구쪽에 늘어선 벚꽃나무도 예쁘지만, 곳곳에 스냅촬영하기 좋은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올 때에는 입구 쪽으로 들어오는 바이크나, 자동차들이 많이 있을 건데, 잠깐 멈춰 서서 저처럼 이런 사진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 춘천 근교 벚꽃 나들이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꼭 춘천 시민이 아니더라도 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가벼운 나들이 복장으로 가보셔서 가족들과, 연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남쪽 지방에서는 벚꽃이 절정이라고 하던데 춘천은 아직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북쪽이라 개화시기가 가장 늦는군요. 조금만 기다리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함께 다시 드라이브를 다녀올 시기가 오겠군요.
3. 춘천시 북산면 부귀리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북산면 부귀리는 춘천 시민들도 잘 모르는 가기 어려운 코스 입니다. 하지만 시기만 잘맞춰서 간다면 정말 인생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죠.
상세 소개 url : https://ocer.kr/8734
이 외에도 사실 공지천도 있고 몇군데 있는데요. 그래도 제가 꼽는 춘천 벚꽃 명소는 여기 3곳 입니다.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지금도 봄비가 내리고 있는데.. 제발 올해 벚꽃은 제대로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OCer 였습니다. :)
위 글이 예전 현대자동차 필진으로 활동할 때 작성된 글인데, 춘천 모 업체 블로그에서 제 사진을 많이 불펌해다 올리셨네요.
며칠 전 제 블로그 방문자분께서 제보해주셔서 알았네요. 아직도 불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보네요
춘천 가볼만한 곳 소개 :
- 춘천 양고기 맛집 램스테이블,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는 깔끔한 맛
- 푸짐한 인심 가성비 좋은 꽃돼지 분식 떡볶이 오뎅 튀김 모듬세트
- 계란말이가 맛있는 춘천 맛집 해장국 소양강 다슬기 전문점
- 춘천 별미당 옆 팬더하우스, 떡볶이 튀김만두 어릴 적 분식집 그 맛
- 순대국맛집 춘천 순대박사 본점 (사골순대국밥, 매운순대국밥)
- 춘천 왕갈비탕 맛집 사랑말길 100 깔끔하게 잘나오네요
- 춘천 맛집 빕스 대신 스테이크 먹기 좋은 올댓스테이크
- 분위기 좋은 춘천 카페 로스터리카페 더웨이(th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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