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불꽃놀이와 함께한 가벼운 휴대용 삼각대 여행용으로 딱! 슬릭 SPRINT MINI III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벼운 휴대용 삼각대 제품으로 여행용으로 딱 좋은 트래블러 삼각대인, SPRINT MINI III 를 소개합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썬포토에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여행용 삼각대다 보니 아무래도 휴대성이 좋아야 할텐데, 저는 보통 출사를 가게 되면 니콘 밀리터리 백팩을 챙겨서 렌즈를 여러개 챙기거나 투바디로 출사를 갑니다. 이번에도 리뷰를 위해서 여러 곳의 출사를 다녀왔는데요. 

우선 SPRINT MINI III 삼각대의 외형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PRINT MINI III 삼각대를 최대로 폈을 경우 1,078mm 입니다. 위 사진상으로는 구도를 조금 낮게 잡아서 높이가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성인 남성 허리 춤 정도까지 밖에 오지 않습니다. 물론 이것은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겠죠?

플레이트는 S6252 슬림형 플레이트를 채용하여 미러리스 카메라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만, 제가 사용해본 카메라는 니콘 D7500 인데도, 거뜬하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트 체결시에는 동전으로 체결할 수 있도록 홈이 파져 있어서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볼헤드는 퀵 슈 일체형 볼헤드인데, 스펙상으로 볼의 크기가 나와 있지 않지만, 사진상으로 보기에도 그리 커보이진 않죠? 제가 삼각대 제품을 많이 안써봤을 때는 무조건 무식하게 큰 볼헤드가 좋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작은 볼헤드를 써보니 꼭 그런 제품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최대 하중 2kg 까지 지탱 가능합니다.

이전에 리뷰로 다뤘던 슬릭 SLIK SPRINT PRO 삼각대와 마찬가지로 R.F.M(Rapid Flip Mechanism)  잠금 레버를 사용하여 촬영환경에 맞춰서 3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3개의 다리 모두 소프트그립이 탑재되어 겨울에도 손시리지 않게 들고 다니며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센터칼럼은 분리가 가능하여 로우 앵글 촬영시 분리하여 편리하게 원하는 구도로 촬영 가능합니다.

최대로 접었을 시에 높이는 355mm 로 보통 사람들의 손목부터 팔꿈치 정도의 길이입니다. 하나씩 펴보면..

워낙 삼각대 높이가 낮기 때문에 2, 3단으로 펼쳐도 크게 차이는 없어 보이네요.

4단 삼각대의 다리를 모두 펼치고, 센터칼럼까지 확장하면 최대 높이는 1,078mm 입니다.

센터칼럼은 쉽게 돌려서 분리가 가능하며,

매크로 촬영시나 로우앵글 촬영시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길이 조절시 잠금장치는 레버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빠르고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리 지탱 부분에는 고무발이 달려 있어서 보다 안정적인 지지가 가능합니다.

저는 이번 출사에서는 니콘 밀리터리 백팩 옆에 고정하여 메고 다녔었는데요.

동반인이 있다면 이렇게 숄더백처럼 메고 다녀도 괜찮습니다. 860g 로 무게가 무겁지 않아서 가끔 여자친구를 짐꾼으로 시켜도..(응?) 무거운 삼각대였다면 여자친구가 이렇게 흔쾌히 메고 따라다니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슬릭 SPRINT MINI III 휴대용 삼각대의 외형 특징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아래부터는 함께한 샘플 사진 입니다.

얼마 전 춘천에서는 평창 올림픽 1주년 기념으로 춘천 불꽃축제 평화문화축전 불꽃아트쇼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때 여자친구와 함께 삼각대를 들고 불꽃놀이 사진 촬영을 하고 왔는데 사진 생활을 10여년 넘게 하였지만 불꽃놀이 촬영 기회는 거의 없어서 처음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사진들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트래블러 삼각대라 길이가 짧아서 뷰파인더로 촬영시에는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니콘 d7500 처럼 라이브뷰 촬영이 가능한(LCD 가 틸트 가능한) DSLR 카메라나,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미러리스카메라라면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특별히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삼각대를 사용하는 촬영 자체가 아무리 라이브뷰 AF 가 좋지 않은 니콘 카메라라 할지라도 큰 불편함이 없었구요. 아래 불꽃놀이 사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촬영하였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찍어본 불꽃놀이 사진 치고는 만족합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일주일 전 안동 1박 2일 여행을 하면서 안동 월영교에서 촬영한 야경 입니다.

월영교는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일원 안동호에 놓인 목책교로,  2003년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 입니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는데, 월영교란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월영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이것은 월영교 가운데 있는 월영정 입니다. 중간중간 사람들이 지나가서 귀신 같이 찍힌 부분도 있지만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야경 입니다.

화려한 도심의 야경도 좋지만 이런 호수의 잔잔한 반영과 함께 담는 야경도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가벼운 휴대용 삼각대 여행용으로 딱인 슬릭 SPRINT MINI III 삼각대를 소개하였는데요. 저의 경우엔 좀 무거운 니콘 DSLR 카메라인 D7500 으로 사용하였지만, 요즘 워낙 미러리스 카메라도 사진이 잘나오다 보니 가벼운 미러리스카메라와 함께 한다면 무게를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슷한 카메라를 2종 가지고 있다 보니 한대는 처분하고 요즘은 미러리스 카메라 한대를 들여놓을까 고민 중인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다시 사용해보고 싶을 만큼, 휴대성이 좋은 여행용 삼각대라고 생각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여행 자주 다니시는 분들께 추천하고픈 삼각대였습니다.

이상 OCer 였지요. :)

본 리뷰는 썬포토의 원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