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맛집 동해안 붉은대게

속초 가서 회만 드신다구요? 홍게간장 한번 맛보면 달라질 걸~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은 속초 맛집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속초 하면 어떤 맛집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속초에 가면 항상 먹던 것이, 저녁엔 회에 소맥을 먹고요. 다음날 해장을 하면서 순두부에 황태구이를 먹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것 말고도 먹을 것이 생겨서 블로그에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속초 맛집은 바로 동해안 붉은대게 라는 곳의 홍게 간장게장 입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서너번 다녀왔는데요. 수년 전에 홈쇼핑에서 김수미의 밥도둑이라는 간장게장이 인기를 끌었었는데.. 여기에서 먹은 후로는 왜 간장게장이 밥도둑인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해주시고, 대략적으로 위치를 설명드리면, 양양에서 설악대교 진입 전 우측에 있습니다.

주변에도 홍게맛집이 꽤 있는데, 동해안 붉은대게 입니다. 선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집이라고 하네요.

바깥에는 싱싱한 홍게들이 반기고 있구요~

가게 내부에는 여러 매스컴에서 방송되었던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 및 가격 정보는 보시다시피 이렇구요. 요즘 홍게가격이 올라서 갈 때 마다 1천원씩 오르고 있긴 하던데.. 이 사진은 작년 10월쯤에 찍은 사진이고, 18년 12월 말에 갔을 때는 홍게간장게장이 1.3만 이었던 것 같네요.

오늘 주문한 요리는 홍게간장게장 입니다. 3인분 시켰구요. 3인분이다 보니 게딱지도 3개~

게딱지에는 양념이랑 국물(?) 이 있어서 호로록 마시거나, 밥을 넣어서 비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 부분과 몸통은 먹기 좋게 잘라져서 나옵니다. 하지만 먹을 때는 손으로 들고 흡입해야 제 맛.

밑반찬도 나오는데요. 나물 종류와~

김치 등 일반 한정식 반찬들이 나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간장게장. 살이 토실토실 하죠~

살을 입으로 살짝~ 뽑아보면.. 으.. 또 먹고 싶어요 ㅜㅜ

순식간에 홍게 다리를 정복하고 나서..

이제 밥을 먹습니다. 게딱지에는 이렇게 국물과 양념이 들어가 있어요.

여기에 밥 한공기를 들이붓고 잘 비벼줍니다~ 게딱지 밥은 홍게가 아니어도 많이 드셔보셨을텐데요~ 간장게장이다 보니 짜진 않을까? 하실텐데, 전~혀 안짜요.

저는 게딱지에 비벼서 한그릇을 흡입(아니 마시고..) 하고 또 한그릇 시켜서 남은 국물과 함께 이렇게 또 비벼 먹네요. 여기에 반주하면서 먹었다면 몇 공기는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래서 간장게장이 밥 도둑이구나~ 하고 느꼈네요.. 그 자리에서 두세 공기를 먹다보니..ㅋ

그리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이렇게 비벼 먹으면서 김을 살짝 싸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맛은 있는데.. 김이 입에 잘 붙는 것은 함정! 나중에 입술이 얇아져요.ㅋ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난 모습 입니다. 간장게장과 밥, 그리고 김만 조금 먹었네요. 사실 간장게장 하나면 밥 몇공기는 뚝딱 할 수 있죠. 다른 반찬은 필요 없습니다.^^

속초에서 회만 드시던 분들! 여기 꼭 한번 가보세요. 대신 밤에 가는 것보다는 아침이나 점심으로 가는 것을 추 ~천합니다!

이상 홍게간장게장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던 속초 맛집, 동해안 붉은대게 후기였습니다. 아.. 갈 때 마다 천원씩 높아지는 가격.. 더 이상 올리지 말아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