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아반떼AD e-VGT 디젤 차량을 16년 7월 말 출고하여 여태 운행을 하고 있는데요. 7년간 운행하면서 단점이라고 생각한 것이 바로 시트와, 너무 출렁거리는 승차감이었습니다. 시트는 요추 diy 라고 해서 수입차에서도 많이 쓰이는 고탄성 압축 스펀지를 시트 내부에 삽입하여 요추를 빵빵하게 하는 것이었는데, 안하는 것보단 낫지만, 그렇다고 허리가 많이 편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출렁거리는 승차감은 노면이 좋은 곳에선 좋지만, 요철구간에서는 너무 바운스가 심하고, 고속주행에서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칼치기를 하는 운전 스타일은 아니더라도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다 차선 변경을 하거나 코너 등, 단단한 승차감하고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물론 방지턱에서는 2~30km/h 로 넘어가도 순정 서스펜션은 아주 편-안 합니다.
출렁거리는 승차감은 일체형 서스펜션 장착으로 해결을 봤지만, 장거리 운행시 뻐근한 허리는 아직 나아지질 않았었는데요. 요즘 diy 할 것이 없어서 찾다가, 순정 럼버서포트 DIY 에 도전해 봅니다.
예전 아반떼 모델들도 전동 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동 럼버서포트나, 연식에 따라서는 전동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전동시트일 경우) 아반떼AD 도 전동시트에는 4-way 인지 들어가더라구요. 좀 더 상위등급 차량의 경우 6, 8-way 방식의 전동시트가 지원되는데, 비슷한 연식의 LF 소나타는 허벅지 부분도 조절이 된다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허리도 허리지만 허벅지 부분 쿠션이 너무 밋밋하여 이 부분을 보완했으면 했는데 아쉽지만, 개인이 품번 찾기가 어려웠고 그래서 럼버서포트나 해보자 해서 이번 작업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주문한 부품과 품번은 아래와 같습니다.
럼버서포트 88380D3000
스위치 88170D3020TRY
커넥터 9999900077AS
아반떼AD 용인데요. 막상 도착한 것을 보니..
럼버서포트와 모터
럼버서포트와 모터인데 이것은 일체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두가닥의 배선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가지고 있는 배선을 활용하였습니다. 저 배선의 안보이는 쪽 끝에는 커넥터가 있습니다.
전동시트용 럼버서포트 버튼
커넥터는 이 스위치(버튼) 와 연결되구요. 스위치를 구입하면 전동시트용 시트 사이드 커버? 에 붙어 옵니다. 여기서 스위치만 추출하여 사용하면 되는데, 저의 경우 달랑 스위치만 분해하여 사용했더니 아래 문제가 생기는데 웬만하면 안쪽에 붙어 있는 브라켓? 같이 스위치를 잡아주는 부위와 같이 컷터칼을 달궈서 잘라내시든가 해서 한번에 부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그냥 했더니 스위치가 많이 돌출되더군요.
여기까지 준비된 부품 소개였구요. 아래는 기존 사용하던 요추 다이 상태 입니다. 어차피 전동이 아닌 기본적인 럼버서포트(?) 도 제거해야 하니 설명드리겠습니다.
저처럼 요추 스펀지 DIY 를 하신 분들은 반대로 스펀지를 제거해주시고, 스펀지에 자국을 낸 범인인 기존 조절 안되는 럼버서포트도 제거해줘야 합니다.
이것은 양쪽에 철사가 끼워지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서 힘을 주어 오므린 후 하나씩 빼주면 됩니다.
그리고 하단에 노란색으로 끼워져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롱로즈 같은 것으로 찝어서 납작하게 해준 후 빼내면 됩니다.
거의 다 탈거된 모습 입니다. 통풍 덕트 때문에 잘 안빠지는데 조심스럽게 빼냅니다.
다 빼냈습니다. 이제 저 부분에 도착한 럼버서포트를 장착해주면 됩니다만, 그 전에 작업해줘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전동시트용 사이드 커버에 붙은 스위치를 분리해내고, 기존 장착된 사이드커버를 분리해서 구멍을 뚫어줘야 합니다.
사이드커버 분리 방법은 예전에 통풍시트 DIY 할 때 설명한 적 있는데,
위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틸트 레버를 최대한 위로 올리면 측면에 볼트 하나가 보입니다. 이것을 풀고 위로 올려서 레버를 빼고, 그 다음에 사이드커버를 분리해야 하는데, 뒷쪽부터 위로 잡아 당겨서 뺀 후(틸트 부분에서 빠져야 함), 앞쪽을 빼야 하는데 앞쪽에는 안쪽에 만져보면 뭔가 튀어 나온 부분이 있는데 거기를 누른 상태에서 -> 이 방향으로 잡아 당기면 빠집니다. 손이 꽤 아프니 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것을 추천.
여기까지 했으면 이제 들고 가서 구멍을 뚫으면 되는데, 한가지 작업을 더 해봤습니다.
바로 허벅지 보강 작업인데요. 시트 안쪽에 요추 스펀지 DIY 는 이제 필요 없으니 나온 것을 활용하여..
위와 같이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그리고 허벅지 부분을 잡아줄 수 있도록 시트 쿠션 위에 올려두고 시트 가죽을 씌웠습니다.
과연...?
좀 튀어 나왔네요 ㅋ 사진상으로는 꽤 올라와서 잘 받쳐줄 것 같지만 막상 앉아보면, 생각보단 미비합니다만, 그래도 안하는 것보단 나은 것 같네요.
룰루랄라~~ 분리한 사이드 커버를 가지고 집으로 갑니다. 이제 구멍 뚫어야죠.
아무튼 그래서 높낮이 조절 레버 하단에 구멍을 뚫었는데요. 누군가의 diy 에서 홀쏘는 36mm 면 된다고 하였는데..
36mm 로 뚫게 되면 버튼이 꽉 맞아서 <- / -> 이쪽 방향으로 눌려야 하는데 눌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구멍을 늘리다가, 커버 옆 부분이 살짝 깨졌습니다.ㅜㅜ 어쩔 수 없죠. 이거 가지고 사긴 좀 그렇습니다.
홀쏘 작업시에는 38mm 정도 추천합니다.
구멍도 뚫었고, 이제 배선 작업합니다.
배선은 스위치 쪽에 네가닥이 있는데 사진을 안찍어놨네요. 스위치 커넥터에서 순서대로 윗쪽부터 B, -, A, + 입니다. A가 전진, B가 후진 입니다. A, B 는 모터 쪽에 연결되는데 저기 단자 안쪽에 표시가 되어 있는데 위 사진에서는 검정 배선이 A 입니다. 원래 좀 더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저렇게 납땜을 안하고 터미널로 바로 꼽으신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런 준비는 하지 않아서 단자에 스크레치를 낸 후 납땜하고 나서 아래 제품을 사용하여 절연시켜 주었습니다.
알리에서 구입했는데 고무찰흙 같이 생겨서 배선을 꼬은 후 이걸 발라주면 굳더군요.
그리고 배선 작업까지 완료된 모습 입니다.
그럼 구멍 뚫은 모습도 보실까요? ㅜㅜ
우선 이게 전동시트에 예쁘게 장착되어 있는 럼버서포트 조절 버튼 입니다. 적절하게 노출되어 있는데요.
구멍 뚫고 글루건으로 고정한 럼버서포트 버튼 입니다. 꽤 많이 튀어 나왔쥬.. 전동시트용 사이드 커버를 쓸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생김새가 꽤 달랐고, 장착이 안되는지라 아쉽게 버튼만 추출해서 썼는데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구멍이라도 좀 더 크게 뚫었으면 글루건을 두껍게 발라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게 했을텐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뭐 작동은 잘되니까요.
집에서 12v 전원을 넣고 작동 테스트까지 마친 후..
짐을 싸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시트 안쪽에 럼버서포트 철사를 가장 윗쪽 걸 수 있는 곳에 걸어줍니다.
다시 전동 럼버서포트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는 부분은 양쪽에 하나씩 이고, 아래 노란색 부분을 끼워줘야 하는데 저는 저게 맞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밑에는 안끼워줬는데 뭐 사용하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배선은 잘 정리해서 옆으로 타고 내려와서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시트백 커버를 분리하고 나서 보시면, 어느 쪽으로 배선이 지나가야 한다는 것을 설명 안드려도 아실겁니다. 뒷쪽을 타고 내려와서 아랫쪽에 케이블 타이 등으로 잘 묶어주세요.
그리고 이 상태에서 스위치에서 연결하는 -, + 를 연결해줘야 하는데, -는 접지고, + 는 acc 나 상시에 물려주시면 되는데, 휴즈박스로 가셔도 되고, 저의 경우 블랙박스를 여러대 설치하고 있다 보니 쉽게 설치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작업을 해놓은 것이 있었습니다.
보조배터리에서 총 3개의 배선이 들어옵니다. acc, b+, 접지. 그리고 각 배선은 총 3개씩 추가로 연결할 수 있구요. 뭐 배선 굵기에 따라서는 2개씩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전동 럼버서포트 전원을 연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작동되는 것을 확인하고, 대충 조립해본 모습. 시트커버를 쓰고 있는데, 통풍시트 바람을 막아놔서 내피를 뜯어버렸더니 좀 지저분한 느낌이네요. 추후에 시트커버도 쓸만한 것을 찾아봐야겠습니다.(옆구리는 잘 잡아줘서 아직 잘 쓰고 있는 중)
자, 위 사진에서 앞에서 언급한 문제가 생기는데요. 그 문제는 바로 높낮이 레버가 위아래로 내리고 올리는 동작을 하다 보니, 내릴 때는 스위치를 건드리게 되더군요. 건드려도 모터가 작동하진 않습니다만, 글루건으로 고정한 상태라 충격이 계속 가해지게 되면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는 DIY 를 하게 되면 높낮이를 꽤 많이 올렸다 내렸다 하거든요. 뭐 현재는 아직 안떨어진 것 같지만, 이래서 차라리 조금 불편하더라도 조절을 해두면 잘 누를 일은 없으니까, 스위치 장착 위치는 틸트 레버 하단을 추천드립니다.
시트 뜯는 것에 익숙하다면 매우 간단한 작업이 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시간이 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저는 배선을 미리 집에서 작업하고, 작동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에서 지하에서 작업해서 오랜 시간 걸리진 않았습니다. 시트 분해방법(시트백 커버 및 사이드 커버) 를 어느정도 숙지하신 후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까지 아반떼AD 차량에 순정 전동 럼버서포트 DIY 를 해보았는데요. 스펀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훨씬 편하고, 조절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3시간 정도 장거리 운전도 해보았는데 강추합니다.
이상으로 아반떼AD 순정 전동 럼버서포트 DIY, 시트 허벅지 보강 작업 후기를 마칩니다.
OCer 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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