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아반떼 AD e-VGT 1.6 2016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DIY #4 가죽 내피 뜯어내기 및 조수석 탑승객 감지센서 이식

OCer 2021. 10. 13. 22:43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지난 글인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DIY #3 에서는 조수석 하단 하네스(FS21) 배선 작업을 했었죠. 그리고 쿠션이 잘못 와서 조수석 쿠션을 조립하다, 다시 운전석을 했었는데요. 이때 잘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이번 글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통풍시트 DIY 를 처음 해봤을 때는 무겁게 시트를 분리하여 통째로 들고 집에서 작업을 했는데요. 몇번 뺐다 꼈다 가죽과 쿠션을 작업하다 보니 두번째는 위와 같이 가죽+쿠션만 가지고 와서 좀 더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배선 작업을 위해서는 다 들고 오는 것이 좋지만 이미 배선 작업은 거의 마친 상태였습니다.

등받이 쿠션과 가죽은 호그링으로 고정되어 있는데 하도 분리하고 다시 결합하고 해서 그런지 호그링에도 스크레치가 상당합니다.

하지만 제 역할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재활용하려고 잘 빼놓습니다.

그리고 등받이 가죽에는 열선이 재봉되어 있는데요. 지난번엔 이것도 확인을 안하고 그냥 쿠션이랑 가죽을 조립해버렸습니다. 이 상태로 통풍시트용 쿠션을 결합하게 되면 열선에 의해 바람이 막혀서 제 성능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과감히 열선을 가위로 잘라 떼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그냥 넘어간 부분인데요. 혹시 유튜버 훼사원님의 통풍시트 DIY 영상을 본 분이라면.. 등받이 가죽 내피를 뜯어야 한다는 것을 보셨을텐데, 제 가죽 역시 그랬습니다. 이걸 벗겨내지 않으면 바람이 제대로 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통한다 한들, 좀 더 강력한 통풍시트 바람을 느끼려면 열심히 지문이 닳도록 벗겨내는 것이 좋을 듯 보였습니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동물이죠. 롱로즈로 문질렀습니다. 물론 이것보다 더 처음엔.. 무식하게 장갑을 낀 채 지문이 닳도록 손으로 문질렀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이것도 힘들긴 합니다.. 롱로즈로 대충 문질러서 큰 것은 다 벗겨내고,

두번째로 드라이버로도 해봤습니다. +, - 드라이버 사용이 가능한 녀석으로 -로 돌려서 해봤는데 힘듭니다.

마지막 최종병기. 삼각자의 긴 면을 이용하여 박박 긁어줍니다. 가죽이 생각보다 질기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빵꾸나진 않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각도를 적당히 비스듬하게 세워서 긁어줘야 하겠죠?

자 엄청 깔끔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저렇게 벗겨내고 저기에 통풍이 가능한 메쉬 스펀지를 넣어줘야 합니다. 방석 부분에는 이미 바람이 통하는 스펀지 재질이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따로 작업하지는 않았는데.. 왠지 해주면 좀 더 바람이 송송송 느껴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추후에 시간 되면 다시 뜯어봐야겠습니다. 이때는 정말 정신 없이 작업을 한지라.. 글쓰면서 생각이 나네요.

다음으로 방석 쿠션을 작업해줄건데요. 조수석에는 운전석에 없는 탑승객 무게감지 센서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기존 쿠션에서 떼와서 잘 붙여줍니다. 끝 부분만 살짝 살짝 순간 접착제나 본드 등으로 붙여줘도 무방합니다. 열선은 통풍시트용 쿠션에 이미 붙어 있습니다.

참, 등받이든, 방석이든, 열선이 교체될 쿠션에 있다면 가죽 부분에 있는 것은 떼주면 됩니다.

끝으로 위에서 설명한 대로 등받이 쿠션 안쪽에 저렇게 벨크로가 무리 없이 붙을 수 있도록 메쉬 스펀지를 잘라서 끼워넣습니다(?) 

작업이 완료된 등받이 쿠션 입니다. 이전 글에서 보시다시피 시트 프레임이 고정을 하지 않으면 시트가 좀 우글우글해 지는데 시트에 고정을 한 후 살짝 살짝 잡아주면 어느정도 잡힙니다. 실제로 장착을 해보고 나니, 저는 크게 울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시트 가죽을 보면 등이랑 엉덩이(뒷쪽) 에만 타공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저 부분에만 메쉬 스펀지를 넣어주면 됩니다. 혹시해서 메쉬 스펀지를 넣어서 좀 도 도톰해지니, 넣지 않은 목 부분이 가죽이 울진 않을까 했는데 그렇진 않더군요.

여기까지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DIY #4 가죽 내피 뜯어내기 및 조수석 탑승객 감지센서 이식 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탑승객 감지센서(무게감지 센서) 를 연결하지 않으면 에어백 관련 경고등이 깜빡였던 것 같네요. 시트 레일에 장착 후 모든 커넥터들을 꼼꼼하게 끼워주세요.

이상 OCer 였습니다. :)

이전 관련 글 보기 :

https://ocer.tistory.com/9072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DIY #1 구성품 확인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벼르고 벼르던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DIY 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덱XXX 등에 문의해보니 시트 쿠션 가공시 현금 65만원, 시트 쿠션 순정푸 사

ocer.kr

https://ocer.tistory.com/9073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DIY #2 (시트 탈거, 가죽 벗기고 쿠션 교체 및 순정 배선 연결)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지난번 글에서는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DIY #1 구성품 확인 포스팅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구성품을 확인하고 탈거해서 힘들게 집까지 들고 온 시트

ocer.kr

https://ocer.tistory.com/9074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DIY #3 조수석 하네스 배선 작업 및 운전석으로 배선 넘기기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지난 글 까지는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작업을 위해 조수석 시트 작업을 하였습니다. 시트 프레임에서 쿠션과 가죽을 벗기고 통풍시트용 쿠션으로 교체하고 시

ocer.kr

https://ocer.tistory.com/9075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DIY #4 가죽 내피 뜯어내기 및 조수석 탑승객 감지센서 이식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지난 글인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DIY #3 에서는 조수석 하단 하네스(FS21) 배선 작업을 했었죠. 그리고 쿠션이 잘못 와서 조수석 쿠션을 조립하다, 다시 운전석을

ocer.kr

https://ocer.kr/9076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DIY #5 콘솔 스위치 배선 작업

안녕하세요. OCer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디어 아반떼AD 순정 자동차 통풍시트 DIY #5 글이 되겠는데요. 이번 글이 마지막 글 입니다. 사실 가장 처음 시도했었던 과정인데, 생각보다 의문점이 많

oc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