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에선 오랜만에 모니터를 다뤄볼 것입니다.요즘 모바일기기나 여러 휴대용 기기에서도 디스플레이에 신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TV도 LCD에서 PDP, LED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 LED를 적용한 기기들은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또한 조명기술에서도 LED 광원을 많이 쓰고 있더군요.LED의 장점은 저발열과 고휘도. 한마디로 말해 고성능이죠? 그러나 소비전력은 기존보다 많이 낮아졌습니다.예전 CRT 모니터들을 보면 덩치도 덩치지만 소비전력이 거의 컴퓨터 본체급이라 전기세 또한 만만치 않았는데 요즘 LED나 백라이트를 사용한 모니터들은 소비전력이 정말 많이 낮아졌더라구요.오늘 소개할 제품도 LED를 적용한 DELL의 모니터로 모델명은 ST232OL 입니다. 모델명에서 언뜻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데 23" 크기로 아쉽지만 패널은 TN 패널입니다.스펙을 따로 설명하고 외형을 살펴봐도 좋겠지만, 외형을 살펴보면서 특징과 스펙을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이 리뷰에서 크게 다뤄볼 내용은,LED 백라이트 채용으로 색감표현이 어떤지,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색재현율 102%의 오리온 정보통신의 OR2407W와 색감비교를 중점적으로 해보고, 또한 모니터 테스트에서 빠질 수 없는 시야각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그럼 외형 살펴보기 들어갑니다!델 제품은 처음 만져보게 되었는데 뭔가... 델의 위엄이? 돋는 패키징을 하고 있더군요. 박스는 크지는 않았는데 거의 딱 모니터 크기만큼의 박스에 양쪽에는 들기 쉽도록 홈이 파져 있습니다.윗쪽에 손잡이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포장은 두겹의 스티로폼으로 단단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박스 안은 빈틈 없이 스티로폼으로 채워져 있습니다.이렇게 포장이 잘되어 있으니.. 내용물이 빠지거나 파손 될 염려는 없겠죠?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영문 메뉴얼과 드라이버 CD, RGB, DVI 케이블, 전원 코드와 스탠드가 있습니다. HDMI도 지원하던데 HDMI 케이블은 비싸서 그런지 제공이 되질 않았습니다.다음으로 모니터를 살펴보겠습니다.모니터는 위와 같이 화면 긁힘보호를 하고 있습니다.뒷 부분을 살펴보면 슬림한 곡선의 디자인을 띄고 있습니다. 전원 입력부와, 입/출력 포트는 잘안보이게 처리를 해놨습니다.입/출력 포트로는 DVI, HDMI, RGB가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OR2407W 모니터는 HDMI가 없었는데 이 제품은 신제품 답게 요즘 TV에도 많이 쓰이고 있는 출력 포트를 채용하고 있었고,HDMI로 입력 받은 AUDIO로 듣거나 다시 PC로 전송할 수 있도록 AUDIO IN, OUT 포트가 있습니다.전체적으로 블랙의 고급스러운 색상에 하이글로시 처리가 되어 있고, 아래쪽 바 부분은 흰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따로 OSD 버튼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 이유는 터치 방식으로 동작되기 때문입니다.터치 센서는 5개로 전원버튼과 OSD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OSD 메뉴는 외형을 다 살펴본 후 테스트 전에 살펴볼 것입니다.전면의 DELL 로고 아래에는 전원 연결시 WHITE LED가 들어옵니다.이것까진 좋습니다만, 파워 버튼이나 OSD 버튼에도 LED가 하나 들어와 있다면 불이 꺼진 상태에서도 쉽게 설정이 가능할 것입니다.불을 끄고 테스트를 하고 사진을 촬영하다 잘못 눌러서 모니터 전원을 아예 끄는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모니터 스탠드와, 받침대 부분은 분리 되어 배송이 되어서 조립을 해줘야 합니다.화살표 방향대로 받침대와 스탠드 부분을 맞춰준 후받침대 뒷 부분에서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레버를 돌려서 잠궈줘야 완벽히 합체가 됩니다.그리고 이 작업을 하면서 바닥면을 살펴보니 정말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로 고무처리가 잘되어 있습니다.스탠드가 장착된 모니터의 뒷 모습저는 사실 모니터 암을 장착해서 회전이나 각도 조절이 편하게 하여 쓰고 있는데요. 이 제품에 VESA 홀이 있는지 찾아보려고 일단 다시 스탠드를 분리하였습니다.스탠드 분리방법은~위 표시된 부분을 드라이버로 지긋이 눌러주고 나서 화살표 방향대로 스탠드를 빼주면 손쉽게 빠집니다.그..러.......나.......!아무리~~~~ 찾아봐도.....VESA 홀은 없고~~~~그래서 결국 기본 스탠드를 장착하고,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테스트에 들어가기 전!OSD 메뉴를 살펴보겠습니다. OSD 메뉴를 띄우기 위해선 전원버튼(터치 센서) 위 점 아무거나 누르면 됩니다.OSD가 처음 실행되면 총 4개의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Preset Modes, 밝기/명도 조절, 메뉴, exit가 있는데요.Preset Modes에서는 모니터를 게임용으로 쓸 것인지, 동영상용으로 쓸 것인지 이러한 Preset을 선택해서 손쉽게 모니터세팅을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메뉸에 들어가서도 설정이 가능하며 수동으로도 설정이 가능합니다.자세한 메뉴를 보기 위해서 Menu를 선택합니다. 선택은 모니터 패널자체에 터치하는 것이 아닌 우측의 점으로 해줘야 합니다.메뉴내용은 사진으로만 쭈욱 봐주시고 설명이 따로 필요한 부분만 설명하는 식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Input Source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모니터에 영상을 입력할 것인지 설정하는 부분인데, 기본적으로 Auto Select가 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수동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영상을 입력 받을 수 있습니다. 테스트에서는 HDMI로 연결을 하였는데 별다른 설정 없이 정상적으로 영상출력이 가능했습니다.Color Settings에서는 메뉴 이름대로 Color에 대해 여러가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설정이 따로 필요한 부분은 Mode Selection이나 Preset Modes입니다.Mode Selection의 설정에 따라 Preset Modes도 바뀌는데요. Mode Selection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기본으로 Graphics으로 되어 있고, VIDEO로도 설정이 가능합니다.먼저 Graphics의 경우엔,Preset은 Standard, Mutimedia, Game, Warm, Cool, Custom(RGB)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샘플 사진과 함께 색감의 차이를 눈여겨 봐주세요.샘플사진은 모두 제가 지난 설에 시골에 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그 사진을 모니터로 출력한 후 촬영한 것인데, 설정에 따라 위와 같이 색감의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이번엔 Mode를 VIDEO로 바꿔본 후 살펴보겠습니다. Mode로 바꾸면 Preset 역시 바뀌는데,4가지 Preset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샘플사진과 함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여기까지 여러 Preset을 살펴보았는데 개인적으론 VIDEO 모드에서 MOVIE가 가장 색감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예전 모니터들은 단순히 색온도만 설정이 가능했었는데 이렇게 Preset으로 영화나, 게임용 환경에 따라 손쉽게 바꿀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다음은 영화 감상을 하면서 S-IPS 패널을 사용한 오리온 정보통신의 OR2407W과 비교해보았습니다비교에 들어가기 전 사진 두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느 것이 어떤 모니터인지 맞춰보세요~~첫번째 사진은 콘트라스트가 좀 강한, 사진인데 색감이 확실히 진합니다. 두번째 사진은 그에 비교되는 사진으로 컨트라스트가 많이 약합니다. 개인적으론 두번째 사진이 맘에 드는데어떤 것이 LED 모니터의 사진일까요?네~ 콘트라스트가 강한 사진이 바로 LED 모니터의 영화 화면 사진입니다. 영화는 1080P 블루레이 파일로 제목은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ULTRAVIOLET" 입니다.이처럼 LED를 채용한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확실한 색감입니다. 어떻게 보면 콘트라스트가 너무 강해서 색이 뭉개지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이것은, COLOR 설정에서 조절이 가능합니다.계속해서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시야각. OR2407W은 S-IPS 패널을 사용하여 광시야각으로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S-IPS 패널의 시야각부터 보시겠습니다.살짝 어지러울 수도 있는데,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명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안에서 누워서 영화를 보거나 하시는 분들이 S-IPS 패널만 고집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다음....TN 패널을 사용한 ST2320L의 시야각 테스트.기존의 TN 패널보단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좌, 우측에서는 조금 색이 바랜 영상으로 볼 수 있었고, 조금 높이를 올려서 상단에서 봤을 때도전면에서 보듯이 비슷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만, 하단에서 위쪽으로 바라볼 경우 제대로 감상을 할 수 없었습니다. 예전 TN 패널들은 전면 외의 각도에서 볼 경우위 하단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만, 이번에 테스트를 해보면서 느낀 것은 TN 패널도 조금씩 괜찮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그러나 아직 IPS 계열보다는 아무래도 시야각면에서 많이 불편합니다.동생이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는 오리온 정보통신의 ORD2001WB로, 역시 백라이트를 채용한 제품이며 패널은 TN입니다. 이 제품도 제가 사용하는 S-IPS 패널에 비해 시야각 면에서만 불리할 뿐 색감 표현이나 반응성 등은 백라이트나 LED를 채용한 모니터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뿐만 아니라 이번 리뷰에서 비교대상으로 쓰인 OR2407W은 S-IPS 패널을 사용하여 여름에는 모니터 앞에 앉아 있으면 패널 자체의 발열이 심하여 얼굴이 후끈거리기도 합니다. 겨울에는 하루종일 작업을 하다가 누울 때쯤이면 눈이 많이 피로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끝으로 시야각이 많이 불편하지만 그 외에는 여러 장점이 있었는데요. 또 하나가 바로 정말.. 절전형 모니터라는 겁니다. 24인치 S-IPS 패널의 소비전력은 85W, 20.1인치 TN 패널(백라이트)은 45w, 이번 리뷰에서 다뤄본 DELL ST2320L은 23인치 크기인 반면 소비전력은 최대 35w로 가장 낮습니다. 대기전력 역시 1w가 안된다고 하니..기본 스탠드로 전면에서만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강추할만한 제품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패널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서 S-IPS 패널만을 고집하지만, 그냥 간단한 문서 작성과 웹서핑, 게임을 즐기는 동생은 TN 패널로도 아무 불편없이 잘 쓰더군요.^^ 가격 또한 같은 크기의 TN 패널과 S-IPS 패널은 10만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이렇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분들과 일반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TN이라고 해서 기피하지 마시고 구입해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여기까지 DELL의 ST2320L 모니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관심 있게 봐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