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신형 애기번들2 렌즈 AF-S DX NIKKOR 18-55mm F3.5-5.6 G VR II

니콘이 애기번들이라 불리는 18-55mm 렌즈의 신형 렌즈를 발표하였습니다. 니콘 애기번들 렌즈는 VR인 것과 아닌 것이 있었고, 이번에 나온 것은 VR II 입니다.

간략히 VR과 아닌 것의 차이점은 VR(Vibration-Reduction, 일명 손떨방) 말고도 빛갈라짐의 차이가 있습니다. 애기번들 VR(18-55VR)이 비록 줌렌즈고 가장 저가의 니콘 DSLR 렌즈긴 하지만, 야경에 좋다는 뜻이죠.

이번에 나온 렌즈, AF-S DX NIKKOR 18-55mm F3.5-5.6 G VR II는 단순히 코팅이 더 들어갔다거나 화질이 더 좋아졌다거나(번들렌즈가 좋아져봐야..) 하는 것보다 주목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크기 입니다.

기존 렌즈와 화각대나 조리개 수치는 동일하지만 크기가 30%, 무게가 25%를 줄이고 화질을 좀 더 높였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패키징을 살펴보면 후드와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는데, 후드가 꽃무늬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렌즈 내부 구성은 8군 11매(비구면 렌즈 1매 포함) 입니다.

광각이나 망원시 MTF 성능 차트를 봐도 나쁘지 않은 화질을 보입니다. 뭐 번들렌즈는 휴대성과 활용도 만으로 쳐도 우수한 렌즈니 거기에 화질까지 좋으면 더할 나위 없죠.

[니콘 신형 애기번들 렌즈 AF-S DX NIKKOR 18-55mm F3.5-5.6 G VR II 스펙]

그리고 또 다른 차이점이 최단 촬영거리가 0.28m에서 0.25m로 줄었다는 것이죠. (MF시) 이 말은 좀 더 크게 담을 수 있고 가까이 담을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고화소를 가진 DSLR과의 조합에서 적당히 크롭해서 간이 마크로 정도로도 쓸 수 있겠네요.

[니콘 D3300]

사실 이번 신형 애기번들 렌즈는 니콘 D3300과 함께 출시 됐습니다. 니콘 D3300은 차후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지만 니콘의 엔트리 DSLR 모델로 캐논 100D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니콘 DSLR 중에서는 가장 작은 모델인데, 이와 함께 경량화, 소형화를 이루기 위해 좀 더 작아진 니콘 신형 애기번들 렌즈인 AF-S DX NIKKOR 18-55mm F3.5-5.6 G VR II 렌즈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이전 세대의 애기번들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좌측 구형, 우측 신형 애기번들]

크기 차이는 위와 같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외형상으로 특징 하나가 더 있는데, 바로 경통 고정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은, 니콘 1 시리즈의 번들렌즈와 동일한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니콘 1 렌즈인 11-27.5mm 렌즈도 위와 같이 줌링 부분에 버튼이 있습니다. 위 상태가 사용하기 전 경통이 줄어든 상태고 저 버튼을 누르고 돌리면 경통이 나오게 되어 더 길어지게 됩니다. 아마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신형 애기번들 렌즈도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이즈를 줄인 것 같네요.

발표는 했지만 정식으로 판매는 2월에 되며 가격은 무려 36750엔. 가격은 뭘 믿고 이리 높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