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헤드폰 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 실제로 사용해보니 AURVANA Live

PC 를 오랫동안 만져오신 분이라면 사운드 블라스터라는 외장형 사운드카드에 대해 알고 계실 겁니다. 이 사운드 블라스터 사운드 카드는 메인보드에 어느정도 들어줄만한 내장사운드 칩셋이 탑재되면서 차츰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갔지만, 사운드 블라스터를 만들어내는 크레이에이티브는 아직도 외장형 사운드 카드라던가, 이어폰, 헤드폰 등.. 사운드와 관련된 여러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회사 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오르바나 라이브! 라는 헤드폰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크리에이티브 AURVANA Live! 는 현재 AURVANA Live! 2 라고 후속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워낙에 가성비가 좋은 헤드폰으로 알려져 있어서 지금도 많은 이들이 찾는 가성비 헤드폰 입니다.



"제품 특성상 개봉 후 반품 및 교환이 되지 않습니다.(단, 초기 불량은 제외) 제품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구매 영수증 및 시리얼을 반드시 보관하셔야 합니다." 라는 라벨 문구와 함께 개봉기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징 박스는 직사각 형태의 종이 재질 박스로 되어 있으며, 전면에서는 하이글로시 재질의 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 헤드폰의 외형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에는 여러 외국어로 된 제품 스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 윗 부분에는 손잡이와 개봉하는 부분이 있는데, 개봉하다 보니 전면을 펼칠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펼치게 되면 위와 같이 윈도우 형태로 안이 들여다 보이는 패키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좌측에는 외형 특징을 영어, 일본어, 한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특징은, 고광택 하이글로시 코팅의 이어패드 프레임과, 고순도 OFC 케이블. 인조가죽 재질의 이어패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 역시 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 헤드폰의 특징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하나씩 살펴보죠.(아.. 벌써 다 아신다구요?) 우선 같이 들어 있던 극세사 파우치는 아래에다 깔아 놓았구요~ 하나씩 살펴보면,



보증 내역서.



기본 케이블에 연장 케이블을 포함하여 1.2m + 1.5m 의 케이블 길이로 사용할 수 있으며 6.3mm 스테레오 변환 아답터도 제공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외형을 살펴 봅니다.



크레이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 헤드폰은 전체적으로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줍니다.



블랙 색상이 많이 사용되었지만 이어프레임 테두리에는 크롬 재질이 사용되었고, 바깥 부분은 CREATIVE 양각 표시와 함께 블링블링 하이글로시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이어 프레임은 틸트가 가능하며 스위블(회전) 지원은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헤드폰들은 보통 스위블도 되어 보관시 옆으로 회전 시켜 두께를 줄일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운 생각도 들었지만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L 쪽 헤드밴드 프레임에는 위와 같이 오르바나 라이브! 라고 표시되어 있으며, L 방향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블루투스 헤드폰이 아닌 유선 헤드폰이기 때문에 유선 케이블이 꼽혀 있는데 분리형 케이블은 아닙니다. 그리고 양쪽에 L, R 로 2개 달려 있습니다.



이어패드 부분은 푹신하긴 하지만, 겨울철 대용으로 쓰고 있는 파나소닉 RP-HD10 에 비하면 두께가 좀 얇고, 내부가 넓지 않아서 제가 착용할 땐 불편한 감이 없진 않았습니다. 장시간 착용시 체형에 따라 불편할 수도.



헤어밴드 프레임 두께는 얇은 편입니다. 슬림하긴 하나 꽤 얇고 헤어밴드의 가죽 부분도 두께가 얇아 쿠션이 좀 약하네요. 하지만 장시간 착용해도 정수리 부분의 통증은 없습니다. 



헤어밴드 길이 조절은 눈금은 없지만 구분감 있게 10 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 헤드폰의 패키징과 외형 등의 개봉기를 살펴 보았습니다.



아래부터는 크레이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 헤드폰과 소니 NWZ-ZX1 을 통한 음악감상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동안은 zx1 클리어 오디오+ 를 적용한 채 음악 감상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조금 양념이 더해진 소리다 보니 리시버 본연의 소리를 평가하기엔 부적절하다고 생각되어 이번 테스트부터는 클리어 오디오+ 도 비활성화 시키고, EQ 도 끈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리시버 자체 저항이 높은 경우(옴이 높은 경우) 볼륨 확보가 제대로 안되는 상황도 빈번히 발생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리고.. 실제로 오르바나 라이브를 사용해보니, 개인적인 취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행히도 제 귀에는 최대로 올리면 볼륨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럼, 한 곡씩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요즘 나가수3 에서 하차하게 된 이수가 소속되어 있는 그룹인 M.C the MAX 의 1집 곡인 "마지막 내 숨소리" 를 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들어본 오르바나 라이브 헤드폰의 소리는 레퍼런스 사운드에 가까운 플랫한 소리로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듣다 보면, 제가 좋아하는 완벽한 보컬 중심의 소리는 아니지만, 다른 소리에 비해서 보컬이 꽤 가깝게 느껴집니다. 역 V자형 소리는 아니었고, 다른 음에 비해 중음이 살짝 튀어나와 있는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속삭이는 듯한 보컬의 소리가 완전 간드러지듯 귀에 대는 소리는 아니지만 듣기 좋습니다. 베이스나 드럼의 저음은 퍼지진 않고 딱딱 끊어집니다. 중간 중간 이수의 목소리와 겹쳐지는 섹소폰 소리는 절제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겹치는 부분에서 이수 소리가 좀 더 또렷하게 들렸고, 섹소폰 소리는 사알짝 마스킹.



여기서 만약 보컬과 섹소폰 소리를 좀 더 뚜렷하게, 저음을 풍성하게 듣고자 한다면, 위와 같은 EQ 설정으로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끌어 올렸기 때문에 볼륨 확보도 더 용이합니다.



두번째로,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Stryper" 곡 중 Always There for you 라는 곡을 들어 보았습니다. Stryper 는 부드러우면서 시원하게 올라가는 고음 때문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아 가끔 들어주는데요. EQ 를 끈 기본 상태에서의 오르바나 라이브 본연의 소리는 많이 답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Stryper 와 같은 락을 들을 때는 시원하게 뻗어주는 고음.. 특히나 보컬이 좋아야 하고, 드럼이나 일렉기타도 묻히지 않아야 스피드감을 느낄 수 있는데 기본 상태로 음악감상을 즐기기엔 무리였지만, 위 EQ 설정을 통해서 만족할만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Q 만져주니 소리가 확 살아나서 이후 계속 Stryper 앨범만 듣다가 아래 부분 부터는 리뷰 마감기간에 급하게 올리게 되었다는 후문이.


제가 본격적으로 리시버 리뷰를 다루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 그래도 그 전부터 EQ 삽질을 좋아했었는데요. 다양한 가격대의 리시버들을 만지다 보니 느끼게 된 것이 있는데, 리시버에 따라 EQ 가 잘먹는(잘 적용되어 소리가 맘에 들게 확 변하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비싸더라도 EQ 가 잘 먹지 않는 제품이 있습니다. 헌데, 오르바나 라이브는 잘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가성비는 더욱더 업그레이드?



여기까지 내용들만 보면 오르바나 라이브 소리가 제 귀에는 그리 좋게 들리지 않는다고 써놓은 것 같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죠. 그리고 플랫한 특성을 지닌 리시버의 진가를 느껴보려면, 맑고 투명한 여자 보컬의 곡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들어본 보컬은, 제이레빗(J Rabbit).


통통 튀면서 맑은 제이래빗의 보컬. 정혜선의 목소리는 들을수록 웃음 짓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이래빗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리시버는 중저음이 아주 살짝 강조된 특성을 지닌 리시버라고 생각합니다. 고음으로 들으면 그렇잖아도 발랄한목소리가 너무 가벼워지는 느낌이고, 저음만 강하면 무거워지구요. 차라리 플랫하지만 살짝 중음이 튀어나온 오르바나 라이브는 기본 상태로도 충분히 기분 좋은 음악감상이 가능했습니다. :)




두번째로 들어본 여성 보컬은, 루시아(심규선) 입니다. 지난번 유코텍 에제 IM300 리뷰를 하면서 듣게된 여성 보컬인데, 앞서 전해드린 제이레빗(J Rabbit) 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보이스를 지니고 있어서 듣고 있으면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루시아의 목소리는 부드러우면서 차분한 중저음 입니다. 그렇다 보니 유코텍 에제 IM300 에 최적화된 곡들이 많았는데, 신기하게도 오르바나 라이브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음악감상이 가능했습니다. 아주 조금, 깊은 맛은 떨어졌지만 듣고 있으면 산만하지 않고 보컬이 전달하는 가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저음의 깊이가 아쉽긴 했으나 의외로 매칭이 좋았습니다.


이정도 들으니 대충 어울리는 곡을 뽑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보컬 위주의 곡들이 잘 어울리는 편인데, 보컬과 잔잔한 배경음이 섞인 음악들은 대부분 좋습니다. 하지만 락과 같이 보컬과 배경 악기 모두 강렬한 음악이라면 아쉽기 때문에 EQ 를 통해 중저음을 끌어 올려준다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습니다.





다음으로 밴드 음악은 안어울리겠지? 하고 네미시스 1집을 들어 보았습니다. 네미시스는 버스커버스커와는 달리 빠르고 경쾌한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인데, 정말 스피드하면서 경쾌한 곡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잔잔한 곡에 어울릴 것 같은 오르바나 라이브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막상 들어보니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군요. (생각보다는) 하지만 락과 비슷한 느낌으로 EQ를 끈 상태에서는 보컬이 안개 낀 것처럼 탁한 느낌을 줍니다.니다.EQ 설정으로 역V자형 그래프로 만들어주니 타격감과 중저음이 살아나서 더욱 신나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각 리시버들이 갖고 있는 소리 특성은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해본 크레이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 헤드폰은 기본 소리 특성을 살린다면 여성 보컬 위주로 들으면 좋았고 반면 중저음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서 EQ 를 끌어 올리지 않으면 심심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적절하게 역V 자형태의 EQ 로 만들어준다면 올라운드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헤드폰이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들어본 곡 중 기억에 남는 몇 곡을 소개하였지만 이 곡 외에도 무난하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 


오르바나 라이브 헤드폰이 출시된지 오래되었고 이미 오르바나 라이브2 까지 출시된 마당에 뒤늦게 사용하고 있지만 입문형 헤드폰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플랫형 사운드를 지향하고 있으며, 고음도 나쁘지 않았지만, 듣는 곡에 따라서는 EQ 조절을 통해서 몇배 비싼 헤드폰과 견주어도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 (EQ 만 살짝 만져주면 클래식에서 롹까지.. 올라운드형으로 변신)



다만 개인적으로 착용감은 장시간 착용시 귀가 좀 불편하긴 합니다. 만져볼 땐 패드가 푹신해서 괜찮겠지? 했는데 실제로 장시간 착용해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끝으로 오르바나 라이브2 에서 착용감만 개선되고, 중저음을 기본으로 조금 더 끌어 올린 소리를 들려준다면? 하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오르바나 라이브2 도 청음해보고 싶군요.


이상, OCer 의 "가성비 헤드폰 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 실제로 사용해보니" 후기 마칩니다.


OCer 였지요. :)



위 사용기는 제품을 업체로부터 무상 지급받아 작성되었지만, 업체 개입 없이 OCer의 솔직한 후기로만 작성되었습니다.


이미지 맵

OCer

파워블로거가 아닌 파워 리뷰어가 되고 싶은 OCer 의 IT, 사진, 자동차 이야기 / review_o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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