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몰 반값 노트북 ASUS 비보북 V300CA 새해부터 고객들에게 빅엿을 선물
그리고 결국 낚시 어그로 인한 조기 종료인가?
2014년 청마의 해 신세계몰이 주는 반값 노트북 아수스 비보북 V300CA
에이수스가 자사의 인기 제품을 최고 반값에 판매하는 '신세계몰과 에이수스가 함께하는 신년맞이 첫 반값세일' 프로모션을 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에이수스는 비보북 ASUS V300CA을 기존 판매가 49만 9000원에서 50%할인한 가격인 24만 9000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정품 리퍼버쉬 또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수스 비보북 V300CA 제품은 1366X768 해상도를 지원하고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터치 패널과 함께 윈도우8을 기본 탑재하여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만, CPU는 몇세대 지난 듀얼코어가 탑재 됐습니다.(인텔 펜티엄 B987) 하지만 전체적으로 봐도 반값에 구입을 하게 된다면 가성비가 꽤나 괜찮아지는 제품이기 때문에 저는 아버지 노트북 교체를 위해 구매에 도전(?) 하게 됩니다.
위 기사 내용만 보면 한정수량이라고만 했고, 하루에 몇대 한정 판매라는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얼마건간에~ 일단 도전을 해야했죠..
2014년 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신세계몰을 통해서 구입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1월 1일 10시부터 대기를 탔지요..
신세계몰이 주는 첫번째 빅엿. 사이트 통합과 서비스 점검 후..
그러나 막상 1월 1일 10시가 되자..
서비즈 점검 중이라네요. 1월 1일 10시부터 한시간씩 미루더니 결국 이렇게까지. 신세계몰과, 신세계 개편되는 홈페이지 모두 먹통이었습니다. 사이트 통합과 서비즈 점검 중이라는 핑계로.
이것이 바로 신세계몰이 고객에게 주는 첫번째 빅엿~
결국 저도 그렇고 많은 이들이 1월 1일 오전 10시부터 1월 2일 00시까지 죽치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사이트는 열리지 않습니다. 아마 다들 PC 버전으로 접속했지 모바일로 해볼 생각은 거~의 안해봤을 겁니다.
근데 말이죠!
PC 버전으로 접속이 안되던 그때, 모바일로 접속한 사람이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해당 상품 질문 게시판에는 위와 같은 글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것도 사이트가 열리지 않았던 1월 1일 날짜로 말이죠.
결국 사이트가 오픈 된 후 확인해본 해당 상품 페이지에는.. [해당 상품 페이지 링크]
"죄송합니다. 일시 품절입니다."
네, 일시 품절이라네요~ 사이트가 열려있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품절????????
이거슨 신세계몰이 고객들에게 주는 두번째 빅엿~
이렇게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00시까지 기다리며.. 결국 위 일시품절 상태를 보고 멍해져 있다가.. 잠들고.. 다음날 출근해서 혹시 해서 9시 50분쯤 보니 일시품절 상태가 사라졌고, 남은 수량이 5개 있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전 냅다 주문을 하고 카드결제를 했죠.. 그때까지 재고가 4개였습니다. 재고가 4개였고, 결제까지 완료한 상태였죠!!
근데 질문 게시판에 계속 주문취소 관련 글들이 올라오는 겁니다. 뭐지? 하면서 설마 나에게도 주문취소 알림이 오지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근데 저 주문취소를 받았다고 글이 올라온 시각이 3시쯤입니다. 허나 제겐 퇴근할 때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주문취소 문자를 받고, 카드결제 취소 문자를 받았다는 내용들인데, 퇴근하여 집에 도착한 7시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어요. 그런데..
신세계몰이 주는 세번째 빅엿~~~
이미 취소는 되었고 저에겐 취소 안내 문자도 없었습니다. 업체 측에서 자기네 멋대로 취소한 것도 괘씸한데 아예 저에겐 안내문자도 없었던 거죠.
그리고 잠시 후, 답변도 없던 항의 글에 답변들이 달리기 시작하는데.. (물론 copy & paste긴 하지만)
이번 신세계몰 아수스 비보북 반값 행사는 매일 5대 한정 수량으로 총 25대 예정이었는데, 오늘 1월 2일. 조기종료 되었다고 합니다. 왜 조기종료인지 설명도 없고, 구매확정된 고객들의 명단은 공개 예정이라고 하고 단순히 내부 사정으로 행사가 종료되었다고 하네요.
신세계몰이 새해를 맞아 고객들에게 세번의 빅엿을 날려줬는데요. 과연 조용히 이대로 있어야 할까요? 제가 추측하기론 이번 이마트, 신세계 통합몰 등 사이트를 통합하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즉 어그로를 끌기 위한 이벤트였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왜왜왜왜 결제완료까지 된 것을 자기네 멋대로 주문취소를 할까요? 왜????????
그리고 올라온 조기종료 배너.. 근데 웃긴 건 아직도 구매확정자 리스트는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다는 것..
좀 이상한 건 명단 확인했다는 사람들은 빨리 환불해달라고 합니다. 사실 환불보다 소비자를 우롱했다는게 더 열받는거 아닐까요? 명단 확인하고 빨리 환불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은 직원들이 아닐까.....합니다..
과연 여기에서 끝내야 할까요? 한두명도 아니고.. 소보원에 고발하겠다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 웃긴게 한 분이 고객센터로 문의를 했는데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는거 보면.. 역시나 그냥 낚시였던 걸까요?
그리고 글을 마무리하는 지금 명단이 공개 됐습니다. 바로 [여기]
이 명단을 확인하는 것도 다른 고객들이 발표 주소를 알려줘서 알았지 대부분 찾기가 어려워하더라구요. 저 또한 2시간 넘게 찾아봤으나.. 해당 페이지에선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근데 명단을 보면 남자 이름보다 여자 이름들이 더 눈에 띕니다. 사실 이런건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관심 많고 속도도 더 빠를텐데.. 참 의외네요. 설마 여직원들 아이디로 당첨시켜준 건 아니겠죠? 근데 왜~~~~ 조기 종료를 했는지는 참 의문이네요.
어쨌거나 이번 신세계몰 반값 노트북 ASUS 비보북 V300CA 이벤트 선물로 반값 노트북 보다는 고객들에게 빅엿을 제대로 선물해줬군요. 이벤트를 했으면 제대로 할 것이지 코딱지만한 회사도 아니고.. 그 큰 회사에서 관심 끌기용 소량으로 푼 후.. 제대로 서비스도 안된 채.. 고객들에게 불편을 겪게 하고, 결국 강제 주문취소까지 이어진 이번 사태로 다시는 신세계는 쳐다도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상 새해 첫날부터 안녕하지 못하게 해준 신세계몰 비보북 사건 정리 마칩니다..
그나저나 이 잘난거 사기 위해서 공 들인 아까운 내 시간....
결국 사지도 못하고 보낸 시간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구매확정 명단 공개 된지 1시간이 넘는 지금도 질문 게시판엔 고객들의 원성이 계속 쌓여만 갑니다......
[추가내용]
이번 사태 정리
1. 1월1일 5대분의 판매가 처음부터 사기다. SSG 사이트 개편으로 1월 2일 00시부터 입장가능. 근데 1월 1일 물량은 품절이 됐음. 뭐지? 알고 보니 모바일로 접속해서 구입한 사람이 있다고 함. 혹시 신세계 내부 직원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특가 이벤트는 PC로 하지 모바일로 하진 않을거다.
2. 1월 2일 5대 판매로 해놓고 100명에서 팔린것은(결제된 것은) 소비자 과실이 아닌데 소비자에게 강제취소. 취소 연락 조차 받지 못한 사람이 수두룩.
3. 그리고 1월 1일부터 1월 5일까지 총 25대 판매 약속하고선 10대만 판매.
[선착순 구매라고 하더니~~] [여기는 추첨이네~~]
4. 하루 5대 선착순이라고 광고해 놓고선 추첨이라고 나중에 말 바꿈. 그리고 추첨방식과 시점은 말도 안해줌. 선착순이면 크게 문제될 건 없고 100명 이상이 결제완료까지 된 것이 문제지 추첨상 문제는 될 것이 없음. 그러나 추첨제라면 무슨 근거로 추첨을 하고, 혹시 이것도 내부 직원, 혹은 돌려 먹기로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
5. 환불요청시 전자상거래법 들먹이며 3일내 환불만 해주면 문제없다고 도리어 으름장을 놓음
6. 카드 구매자는 문자, 전화없이 강제취소.
7. 1월 1일 사이트 개편시간을 거짓으로 허위광고. 10시부터 4시까지. 그리고 그 이상 지체되었지만 그 이후엔 안내조차 없었음.
8. 문의사항 답변에 복사 붙이기 신공으로 성의없는 대응.
9. 그리고 1월 중순에 뭔가 오픈 행사를 준비한다고 함. 처음 25대의 물량을 판매하기로 해놓고 10대만 판매. 그럼 나머지 15대를 팔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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